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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창출 불과 1만명, "민간부문 여전히 취약" (종합)

기사입력 : 2009년11월11일 17:37

최종수정 : 2009년11월11일 17:37

- 10월 취업자, 3개월 연속 증가, But 전달보다 급격 둔화
- 정책효과 vs. 건설업 감소폭 확대
- 실업률은 올 최저인 3.2%..실업자 4개월 연속 감소
-" 아직까지 민간부문 회복 미약"


[뉴스핌=김연순 이기석 기자] 10월 취업자수가 1만명 증가하면서 겨우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지난 9월 7만1000명이 증가한 것에 비하면 불과 한달새 일자리 창출이 급격히 둔화된 셈이다.

정부의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일시적인 고용증대정책이 일부 효과를 지속하면서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제조업 부문에서 취업자의 감소폭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가을철 비 등 날씨 영향으로 건설업에서 일용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커지면서 전달보다 크게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효과를 제외하면 민간부문의 회복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취업자는 238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 증가했다.

지난 8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긴 했으나 정부의 목표나 국민들의 기대에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10월중 계절조정 취업자는 2359만9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5만1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의 정인숙 고용통계팀장은 "건설업 근로자가 비 영향으로 일용직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커지면서 전월대비 감소했다"며 "추세전환이라기보다는 날씨 영향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취업자수가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실업자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 상황이 최악을 벗어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민간 부문의 회복은 여전히 미약하다는 평가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성권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1/4분기에 바닥을 친 다음에 고용시장이 2/분기에 최악의 상황을 통과했다"며 "정부의 공공부분에서 일자리 창출효과를 반영하고 있고, 더불어 경기자체의 상승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취업이 본격화되려면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용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경기사이클을 통한 회복요인이 아직 충분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10월중 실업률은 3.2%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3.4%로 전월대비 0.2%P 하락하며 최근 4개월 연속 전월대비 실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7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 증가했고 청년 실업률은 7.5%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10월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58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7000명(2.9%)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5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5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공공행정(+33만2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업(+15만9000명, 5.5%)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됐고 건설업(-14만7000명)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또한 제조업(-8만7000명), 음식숙박업(-14만9000명)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36만7000명 감소한 반면 임근근로자는 37만6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6만명(5.4%)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25만명(-1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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