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인 유럽위원회(EC)는 9일(현지시간) 미국 오라클의 74억 달러에 달하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인수 건에 대해 '이의 제기' 성명서를 제출했다.
이 소식에 선마이크로와 오라클의 주가는 각각 급락했다.
이날 EC는 성명서를 통해 오라클과 선 양사의 합병이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의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대 의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마이크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EC의 반대 성명은 선마이크로의 오픈소드 My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와 이것이 오라클이 판매하는 소프트웨어와 결합되는 경우에 한정된다.
이번 결정은 오라클은 물론 이미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 미국 법무부로부터 비난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성명서를 통해 "양사의 합병은 반경쟁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라클도 "이번 인수는 시장의 경쟁을 조금도 위협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EC의 반대 성명은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경쟁과 오픈소프의 동학에 대해 심대한 오해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EC의 반대는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의 인수합병에 대한 규제당국의 승인 일정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경쟁 질서에 대한 당국의 우려는 합병 회사의 일부 분할 매각 요청이나 합병 요건의 수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EC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거나 반대하거나 양자택일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명시적인 반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EC의 성명 발표로 인해 규제 당국의 장벽이 높음을 실감한 투자자들은 선마이크로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선마이크로의 주가는 8.25달러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오라클의 인수 제시 가격인 9.5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오라클의 주가는 4% 급락한 21.79달러를 기록했다.
이 소식에 선마이크로와 오라클의 주가는 각각 급락했다.
이날 EC는 성명서를 통해 오라클과 선 양사의 합병이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의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대 의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마이크로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EC의 반대 성명은 선마이크로의 오픈소드 My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와 이것이 오라클이 판매하는 소프트웨어와 결합되는 경우에 한정된다.
이번 결정은 오라클은 물론 이미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 미국 법무부로부터 비난에 직면했다.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국은 성명서를 통해 "양사의 합병은 반경쟁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라클도 "이번 인수는 시장의 경쟁을 조금도 위협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EC의 반대 성명은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경쟁과 오픈소프의 동학에 대해 심대한 오해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EC의 반대는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의 인수합병에 대한 규제당국의 승인 일정에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경쟁 질서에 대한 당국의 우려는 합병 회사의 일부 분할 매각 요청이나 합병 요건의 수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EC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거나 반대하거나 양자택일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명시적인 반대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EC의 성명 발표로 인해 규제 당국의 장벽이 높음을 실감한 투자자들은 선마이크로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선마이크로의 주가는 8.25달러에 거래되었는데, 이는 오라클의 인수 제시 가격인 9.5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오라클의 주가는 4% 급락한 21.7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