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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무 회장, 중국은 '동반성장' 해야 할 전략시장

기사입력 : 2009년10월29일 16:36

최종수정 : 2009년10월29일 16:36

[뉴스핌=이유범 기자]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LG의 중국사업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중국정부 고위 인사 및 파트너社 대표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중국이 디지털방송의 전국화와 3G 서비스 시작으로 디지털TV와 휴대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한중 양국간 FTA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정부 및 파트너社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중국이 더 이상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보다 성장성, 지리적 인접성 등 여러 측면에서 향후 우리와 동반성장해야 할 중요한 전략시장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구 회장이 직접 현지사업을 점검한 것이다.

구 회장은 우선 LG가 장쑤성(江蘇省) 난징시(南京市)에 위치한 'LG산업원'을 방문했다. 'LG산업원'은 ▲LG전자(TV, 모니터 등) ▲LG디스플레이(LCD모듈) ▲LG화학(편광판/2차전지) 등 LG 3개 계열사가 총 6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총 60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이제 LG의 해외사업을 뒷받침하는 생산거점이 아닌 '동반성장'해야 할 전략시장"이라며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현지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구 회장은 장쑤성내 정부 고위인사 및 기업대표를 만나 "LG는 중국시장을 한국시장과 동등한 중요성을 지닌 핵심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구 회장은 난징에 본부를 둔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전기의 장진둥 회장을 만나 전략적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취임이후 중국을 거의 매년 빠짐없이 방문하는 등 중국을 LG의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LG는 중국의 경쟁자가 아닌 함께 발전해 가는 동반성장의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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