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첫 국정감사를 치렀다.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거래소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퇴에 여기저기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부산에서 열린 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 중심으로 이사장 사퇴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증인으로 출석이 유력했던 이정환 전 이사장은 국감장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이튿날 대통령으로부터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감의 이슈는 역시 이사장 사퇴로 인한 정부측 해명에 대한 의견제출 요구가 압도적이었다. 여야 할 것 없이 이사장 사퇴는 정부의 의도가 분명히 읽히는 대목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이 이사장의 사퇴는 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사실상 강제퇴진과 같다"며 "거래소에 대한 검찰수사와 공공기관 지정 등을 지켜보면서 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는 허울좋은 말 뿐"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 또한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이사장을 비롯한 거래소 전 임직원이 적극 나서야하는 상황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이사장이 사퇴했다는 점은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역시 "현재 허가주의 도입을 위한 의원입법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 전 이사장은 정상임기를 지키면서 법안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시정되지 않는 방만경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장의 평균연봉이 7억9000만원에 이르고 임원진 평균연봉은 5억 2800만원에 달했다. 직원전체 평균 연봉도 9600만원으로 금융공기업 중 최고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거래소가 지난해 접대비로 쓴 돈은 36억원으로 한도액보다 33.3배를 더 지출했고 복리후생으로 과도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직원들의 과도한 저금리 주택대출과 성과급의 지나친 지출, 복지예산 과다책정 등이 순차적으로 질책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한구 의원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는 미혼 지방근무자에 한해 1회 100만원 한도로 결혼정보회사 가입비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부산에서 열린 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 중심으로 이사장 사퇴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증인으로 출석이 유력했던 이정환 전 이사장은 국감장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이튿날 대통령으로부터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감의 이슈는 역시 이사장 사퇴로 인한 정부측 해명에 대한 의견제출 요구가 압도적이었다. 여야 할 것 없이 이사장 사퇴는 정부의 의도가 분명히 읽히는 대목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이 이사장의 사퇴는 권력기관을 총동원한 사실상 강제퇴진과 같다"며 "거래소에 대한 검찰수사와 공공기관 지정 등을 지켜보면서 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는 허울좋은 말 뿐"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 또한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이사장을 비롯한 거래소 전 임직원이 적극 나서야하는 상황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이사장이 사퇴했다는 점은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역시 "현재 허가주의 도입을 위한 의원입법안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 전 이사장은 정상임기를 지키면서 법안 통과를 위해 함께 노력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시정되지 않는 방만경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장의 평균연봉이 7억9000만원에 이르고 임원진 평균연봉은 5억 2800만원에 달했다. 직원전체 평균 연봉도 9600만원으로 금융공기업 중 최고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거래소가 지난해 접대비로 쓴 돈은 36억원으로 한도액보다 33.3배를 더 지출했고 복리후생으로 과도한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직원들의 과도한 저금리 주택대출과 성과급의 지나친 지출, 복지예산 과다책정 등이 순차적으로 질책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한구 의원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는 미혼 지방근무자에 한해 1회 100만원 한도로 결혼정보회사 가입비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