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9일 임시 주총서 표 대결 예고
[뉴스핌=정탁윤 기자] 자본 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초록뱀미디어(대표 길경진)가 연내 관리종목 해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최대주주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소송 등을 통해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초록뱀 길경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채권자인 메릴린치에 대한 채권 상환과 신규 투자 유치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회사와 현 이사진은 메릴린치의 채권상환과 신규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나 (최대주주인) 조재연 이사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회사의 안정과 자본 잠식 탈피를 위해 5대 1 감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도 밝혔다.
길 대표는 "전환사채권자인 썬라이즈는 2대 1감자를 할 경우 이의 제출을 하겠다고 했으며 1500만불의 BW를 보유한 메릴린치 역시 12월 7일 풋옵션의 행사 가능성을 밝힌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5대 1 감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대주주인 조재연 이사와 현 경영진간 '2대1 이냐 5대 1이냐'를 놓고 이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순자산이 6월말 현재 147억원이고, 자본금이 364억원으로 2 대 1 감자만 해도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는데 회사를 5 대 1로 감자하겠다는 것은 기존 주주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길 대표는 "현 주가에서의 2대 1 감자는 액면가 미만의 주가로 인해 추가적인 투자자 물색이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 길 대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지분을 확보해 회사를 살리겠다"며 다음달 19일 있을 임시 주총에서의 표 대결을 예고했다. 지분 매입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자본 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초록뱀미디어(대표 길경진)가 연내 관리종목 해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최대주주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소송 등을 통해 단호히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초록뱀 길경진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채권자인 메릴린치에 대한 채권 상환과 신규 투자 유치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회사와 현 이사진은 메릴린치의 채권상환과 신규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나 (최대주주인) 조재연 이사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회사의 안정과 자본 잠식 탈피를 위해 5대 1 감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도 밝혔다.
길 대표는 "전환사채권자인 썬라이즈는 2대 1감자를 할 경우 이의 제출을 하겠다고 했으며 1500만불의 BW를 보유한 메릴린치 역시 12월 7일 풋옵션의 행사 가능성을 밝힌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5대 1 감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대주주인 조재연 이사와 현 경영진간 '2대1 이냐 5대 1이냐'를 놓고 이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순자산이 6월말 현재 147억원이고, 자본금이 364억원으로 2 대 1 감자만 해도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는데 회사를 5 대 1로 감자하겠다는 것은 기존 주주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길 대표는 "현 주가에서의 2대 1 감자는 액면가 미만의 주가로 인해 추가적인 투자자 물색이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 길 대표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지분을 확보해 회사를 살리겠다"며 다음달 19일 있을 임시 주총에서의 표 대결을 예고했다. 지분 매입 규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