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60원대까지 급락하면서 이번주에도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고 국내외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속도조절 속에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1170원대 사이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64.00~1185.6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12시 1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64.00~1185.6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첫째주(10.5~10.9) 원/달러 환율은 1164.00~1185.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60.00원, 최고는 117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78.00원, 최고는 119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주 1160원대에서 정부가 강력한 개입에 나선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주 후반 프랑스 CMA CGM사 악재에서 야기된 주식시장에서의 조정이 지속될 경우 매도 심리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당국의 강도높은 매수개입으로 볼 때 외환당국이 1170원 아래는 아직까지 빠른 하락템포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당분간은 1170~80원에서 레인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세민 과장은 이어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달러공급 우위의 상황이기 때문에 하락압력은 이어질 것"이라며 "하락속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당분간은 횡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증시 주간 2% 내외 하락..美실업률 26년래 최고치
니난 주말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강력하지 않다는 우려감에 4일 연속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1.61포인트, 0.23% 하락한 9487.67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4.64포인트, 0.45% 내린 1025.21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9.37포인트,0.46% 하락한 2048.11에 마감됐다.
이로써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8%, S& P500지수가 1.8%, 나스닥 지수도 2.1% 내림세를 기록헀다.
한편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다시 26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 9.7%에서 9.8%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9월 신규일자리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개 감소세보다 크게 증가한 26만3000개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달러화가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제로수준의 금리가 더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에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 지난주 외환시장: 장중 1160원대 추락…외환당국 강력한 개입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80원과 1170원을 차례로 하향 돌파하면서 장중 1160원대까지 급락했다.
당국이 구두개입과 실개입 등 강력한 개입으로 1170원대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 달러공급 우위 분위기에서 하락흐름이 이어졌다. 지난주 장중 기록한 1166.60원은 지난해 9월 26일 기록한 1165.00원 이후 최저치다.
자난주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보인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는 지속됐다. 이에 수급에서는 추석, 월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한 것이 하락압력을 높이는 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9월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대규모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까지 급락하자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과 함께 매수개입 등 전방위적인 개입에 나서면서 1180원대 중반까지 재차 상승하는 등 하루 사이에만 20원에 가까운 급변동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10원 가까이 급등하며 1195.90원으로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달러약세 기조 속에 역외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급락하고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하락압력이 지속됐다. 이에 1180원, 1170원을 하향 돌파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쏠림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필요시 외환시장 조치를 취할 준비돼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서고 매수개입까지 동원하면서 결국 1170선을 급회복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70~119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78.3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하며 지난주 종가대비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대규모 네고 유입 속에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하락하며 장중 한 때 1160원선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당국 개입 속에 다시 1170원 후반으로 상승했다"며 "경기 회복 및 미국 저금리 기조 유지, 국내 수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 환율의 하락 기조 자체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윤세민 과장은 "지난주 후반 최근 들어 보기 힘든 강력한 강도의 당국개입이 있었다"며 "당국의 강도높은 매수개입으로 볼 때 외환당국이 1170원 아래는 아직까지 빠른 하락템포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이번주 외환시장: 완만한 하락세..증시+당국 변수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달러공급 우위 분위기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이후 월초 지난주처럼 대규모 네고물량을 기대하기 어렵고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하락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프랑스 CMA CGM사발 악재에 따른 국내외 증시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흐름 기조 속에 하락세는 좀 더 완만해지면서 1170원대에서 횡보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지영 연구원은 "당국의 구두 개입 등 강도 높은 개입 속에 매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지난주와 같은 대규모 공급 물량 출회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CMA CGM 관련 불확실성 역시 매도 심리 약화 분위기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00원 중후반에서 횡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배성학 과장은 "이번주 급격한 하락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올 수 있다"며 "또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 하락세는 완만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이번주도 글로벌달러 약세 지속 여부, 국내외 증시 조정 지속 여부, 원/달러 환율의 등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장준양 과장은 "이번주에도 달러약세 지속 여부, 해외 돌출 변수 등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개입이 본격화되고 있고 국내외 증시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속도조절 속에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1170원대 사이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164.00~1185.6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이 기사는 4일 오후 12시 1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64.00~1185.6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첫째주(10.5~10.9) 원/달러 환율은 1164.00~1185.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60.00원, 최고는 117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78.00원, 최고는 119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주 1160원대에서 정부가 강력한 개입에 나선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주 후반 프랑스 CMA CGM사 악재에서 야기된 주식시장에서의 조정이 지속될 경우 매도 심리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당국의 강도높은 매수개입으로 볼 때 외환당국이 1170원 아래는 아직까지 빠른 하락템포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당분간은 1170~80원에서 레인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세민 과장은 이어 "다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달러공급 우위의 상황이기 때문에 하락압력은 이어질 것"이라며 "하락속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당분간은 횡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증시 주간 2% 내외 하락..美실업률 26년래 최고치
니난 주말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강력하지 않다는 우려감에 4일 연속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21.61포인트, 0.23% 하락한 9487.67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4.64포인트, 0.45% 내린 1025.21에 장을 마쳤다. 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9.37포인트,0.46% 하락한 2048.11에 마감됐다.
이로써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8%, S& P500지수가 1.8%, 나스닥 지수도 2.1% 내림세를 기록헀다.
한편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다시 26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 9.7%에서 9.8%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9월 신규일자리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개 감소세보다 크게 증가한 26만3000개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달러화가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제로수준의 금리가 더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에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 지난주 외환시장: 장중 1160원대 추락…외환당국 강력한 개입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80원과 1170원을 차례로 하향 돌파하면서 장중 1160원대까지 급락했다.
당국이 구두개입과 실개입 등 강력한 개입으로 1170원대로 회복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 달러공급 우위 분위기에서 하락흐름이 이어졌다. 지난주 장중 기록한 1166.60원은 지난해 9월 26일 기록한 1165.00원 이후 최저치다.
자난주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보인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는 지속됐다. 이에 수급에서는 추석, 월말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한 것이 하락압력을 높이는 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9월 무역수지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대규모 흑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까지 급락하자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개입과 함께 매수개입 등 전방위적인 개입에 나서면서 1180원대 중반까지 재차 상승하는 등 하루 사이에만 20원에 가까운 급변동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10원 가까이 급등하며 1195.90원으로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달러약세 기조 속에 역외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급락하고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하면서 하락압력이 지속됐다. 이에 1180원, 1170원을 하향 돌파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쏠림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필요시 외환시장 조치를 취할 준비돼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서고 매수개입까지 동원하면서 결국 1170선을 급회복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70~119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178.3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하며 지난주 종가대비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대규모 네고 유입 속에 원/달러 환율은 빠르게 하락하며 장중 한 때 1160원선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당국 개입 속에 다시 1170원 후반으로 상승했다"며 "경기 회복 및 미국 저금리 기조 유지, 국내 수출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 환율의 하락 기조 자체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윤세민 과장은 "지난주 후반 최근 들어 보기 힘든 강력한 강도의 당국개입이 있었다"며 "당국의 강도높은 매수개입으로 볼 때 외환당국이 1170원 아래는 아직까지 빠른 하락템포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이번주 외환시장: 완만한 하락세..증시+당국 변수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달러공급 우위 분위기에서 전반적으로 하락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이후 월초 지난주처럼 대규모 네고물량을 기대하기 어렵고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하락은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프랑스 CMA CGM사발 악재에 따른 국내외 증시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흐름 기조 속에 하락세는 좀 더 완만해지면서 1170원대에서 횡보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지영 연구원은 "당국의 구두 개입 등 강도 높은 개입 속에 매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지난주와 같은 대규모 공급 물량 출회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CMA CGM 관련 불확실성 역시 매도 심리 약화 분위기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00원 중후반에서 횡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배성학 과장은 "이번주 급격한 하락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올 수 있다"며 "또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면 하락세는 완만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이번주도 글로벌달러 약세 지속 여부, 국내외 증시 조정 지속 여부, 원/달러 환율의 등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장준양 과장은 "이번주에도 달러약세 지속 여부, 해외 돌출 변수 등에 따른 주식시장 조정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