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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기존금리 유지 및 출구전략 논의 예상-경제전문가들

기사입력 : 2009년09월23일 07:40

최종수정 : 2009년09월23일 07:40

이번주 22~23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위원들이 경기 회복세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인플레이션은 당장 큰 위험 요소가 아니며, 기준금리는 급하게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FOMC가 적어도 2010년까지 현재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열렸던 정책회의 이후 경제 회복을 알리는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이번 FOMC 회의에서 통화위원들의 경기 회복 판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1일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증시 급등세의 영향으로 8월 경기선행지수가 오름세를 기록,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8월 소매판매도 전월비 2.7% 증가하면서 지난 2006년 1월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미시간대 9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 역시 70.2를 기록하며 지난 6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9월 엠파이어 제조업지수는 18.8을 기록, 2007년 말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국의 제조업이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7%까지 치솟으며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아직 전반적인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또 주택지표도 혼조세다. 8월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는 작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다가구 주택착공이 크게 늘어난데 비해 단독 주택 착공은 3% 이상 감소하는 등 불균형한 지표를 나타냈다.

대체적으로 경제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책에 의존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력을 보일지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인플레이션은 큰 위협적인 요소로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가 아직 인플레 압력이 되지 않고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1%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월비로 1.4% 상승한 것이지만 상승폭은 2004년 2월이래 가장 적은 폭이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통화 전략가 대표인 마크 챈들러는 "지난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 지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에너지와 상품가격이 상승한 점을 보면 지표가 아주 잘 맞는 것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출구전략 준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경기 침체를 벗어났다고 판단하며 모기지유동화증권(MBS) 매입과 같은 정책들을 서서히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준은 장기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당초 계획대로 올 연말까지만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점진적인 정리는 섣부른 조기 종료 결정으로 시장을 큰 혼란에 빠뜨리지 않기 위한 조치다.

1조2500억달러의 MBS와 2000억달러 상당의 기관채권을 매입하기한 연준은 현재까지 8620억달러의 MBS와 1250억달러의 기관 채권을 매입한 상태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로리 경제학자는 "FOMC는 MBS와 기관채권 등 장기채 매입 프로그램이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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