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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동결+출구전략' 논의 예상 - 경제전문가들

기사입력 : 2009년09월22일 17:18

최종수정 : 2009년09월22일 17:18

이번주 22~23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 위원들이 경기 회복세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자 로이터통신(Reuters)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은 당장 큰 위험 요소가 아니며, 기준금리는 급하게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FOMC가 적어도 2010년까지 현재 0~0.25% 수준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8월 11~12일 열렸던 정책회의이후 경제 회복을 알리는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됐다.

컨퍼런스보드는 증시 급등세의 영향으로 8월 경기선행지수가 오름세를 기록, 5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미국 상부무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2.7%증가하면서 지난 2006년 1월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로이터/미시간대 9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70.2를 기록하며 지난 6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9월 엠파이어지수는 18.8을 기록, 2007년 말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7%까지 치솟으며 26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택지표도 혼조세를 보였다. 8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는 작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다가구 주택착공이 크게 늘어난 점에 비해 단독 주택 착공이 3%이상 감소하는 등 불균형한 지표를 나타냈다.

대체적으로 경제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견에는 동의했으나, 통화정책 및 경기부양책에 의존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력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FOMC 회동에서 인플레이션은 큰 위협적인 요소로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 물가는 인플레 압력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8월에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1% 상승,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전년동월비로는 1.4%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2004년 2월이래 가장 적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BBH)의 수석외환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지난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 지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에너지와 상품가격이 상승한 점을 보면 지표가 아주 잘 맞는 것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FOMC 회동에서는 출구전략 준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경기 침체를 벗어났다고 판단하여 이제 불필요한 정책들을 서서히 정리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연준은 장기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당초 계획대로인 올 연말까지만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점진적인 정리는 섣부른 조기 종료 결정으로 시장을 큰 혼란에 빠뜨리지 않기 위함이다.

연준은 125조 달러의 장기채권매입(MBS) 프로그램과 2000억달러 상당의 기관채권을 매입하기로 했었다. 현재까지 8620억달러의 MBS와 1250억달러의 기관채권이 매입된 상태다.

JP모간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페로리는 "FOMC는 MBS와 기관채 매입 프로그램이 정리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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