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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유동성 증가기대.. "고용호전 효과"

기사입력 : 2009년09월07일 08:50

최종수정 : 2009년09월07일 08:50

이번 주 뉴욕증시는 주초 노동절 연휴 이후 활발한 거래의 재개 속에 상승장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뉴욕증시는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 직전까지 가격부담에 따른 조정을 받아왔으나 고용지표 발표를 계기로 반등하면서 이번 주 증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경기지표 개선에도 불구, 경제 성장과 고용 전망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거시지표와 베이지북을 통해 좀 더 확실한 실마리를 얻으려 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담은 예상대로 출구전략은 아직 때가 아니라는 합의점을 도출하면서 막을 내렸으나, 미국에서는 10월 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국채매입 종료를 앞두고 이것이 양적완화 중단을 시사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월요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전통적으로 노동절 이후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이를 분기점으로 활발한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6일 18시 5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잔인한 달 9월, 징크스 이겨낼까?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 후반 반등에도 불구, 주간기준 3주 만에 약세 전환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08% 하락했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 역시 0.49%, 1.22% 각각 떨어졌다.

주 중반까지 중국증시 폭락과 조정부담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서비스업과 고용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4일에는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9.7%로 예상보다 높은 실업률로 실망 매물이 쏟아졌지만 이내 8월 일자리수 감소분의 둔화가 부각되며 플러스권으로 돌아선 바 있다. 시간당평균임금이 두 달째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웰스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짐 폴센은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가격 부담에 따른 조정을 원하고 있지만 그러기에는 지난 주말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 내용이 너무 양호했다”면서 이번 주 증시가 플러스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음을 예고했다.

다만 9월이 전통적으로 잔인한 달로 통한다는 속설은 주목할 만하다. 이 속설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9월에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을 뿐만 아니라 1982년 이후 8월과 9월이 동시에 강세장이었던 적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반얀 파트너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버트 파브릭은 "지난 3월 이후 50% 이상의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조정 장세 전망을 높게 한다"며 "하지만 만일 9월 증시가 후퇴 없이 무난하게 지난다면 투자자들의 추가 유입을 이끌 촉매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거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증시 후퇴를 향후 매수 기회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고용•소비 지표 및 베이지북 주목

최근의 긍정적인 거시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지난주 공개된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역시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있다는 관측을 나타냈다.

다만 경기침체가 마무리되며 경기회복으로 연결될 지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고용상황이 나아졌다고 해도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며, 소비지출 역시 견조한 상태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간 고용지표와 연준이 발표하는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그리고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통해 고용시장과 경기상황의 현주소를 재차 확인하려 들 것이다.

화요일 7월 소비자 신용은 전월의 103억달러 감소에서 40억감소로 감소 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일 공개될 베이지북은 제조업의 가파른 회복세와 나머지 업계의 개선 양상을 시사, 전체적인 평가가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를 암시하는 쪽으로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요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톰슨로이터는 이번 주 결과가 전월의 57만 건에서 56만 건으로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점쳤으나, 웰스의 폴센은 다시 60만 건으로 치솟으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초래할 것으로 염려했다.

같은 날 발표되는 7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270억 1000만달러 적자에서 274억 5000만달러로 확대할 것으로 보이며, 금요일 8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최근의 유가 급등세로 전월의 마이너스 0.7%에서 1.0%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전월의 65.7에서 67.0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업률 급등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부실로 소비지출이 취약한 상황이라 이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7월 도매재고는 전월의 1.7% 감소에서 1.0% 감소로 개선될 전망이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은총재는 수요일 텍사스주의 현 경제이슈와 기회를 주제로 연설에 나서고 같은 날 시카고 연은총재인 찰스 에반스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연설한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오는 10일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관련 의회감독패널(COP)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 G20, 출구전략은 시기상조

한편 지난 4~5일 이틀간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 회담의 결과도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다.

G20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기회복 조짐이 더욱 뚜렷해질 때까지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고 한층 엄격해진 금융규제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반얀 파트너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버트 파브릭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출구전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낸 반면 미국 연준은 이와 관련해 다소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다음달에 연준의 국채매입이 완료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채권 가격을 압박해 채권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우려했다.

파브릭은 또 "미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인식될 경우 달러 가치가 상승해 수출은 약화되고 달러 표시 상품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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