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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OLL] 이코노미스트별 7월 소비자물가 전망

기사입력 : 2009년07월29일 08:05

최종수정 : 2009년07월29일 08:05

[뉴스핌 Newspim=문형민 김연순 변명섭 정탁윤 안보람 기자]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0명(회사별 가나다ABC순)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 소비자물가 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7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1.82%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3.1%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1.5% 전망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3.1%, 전월비 0.6%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환율이 횡보세(월평균 환율: 6월 1262.3원→ 7월 1265원 예상)를 보이고 유가가 전달에 비해 하락(WTI 기준, 배럴당: 6월 69.67달러→ 7월 63.0달러 전망, 9.6% 하락)했으나 빈발한 폭우로 인한 농수축산물 수급 불안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올해들어 이번달이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물가 수준자체는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유가 등이 올라가는 추세여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압력이 좀 더 나타날 수 있는 분위기다.

[이철희 동양종금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4%, 전년비 1.7%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입물가가 유가상승과 고환율 유지에 의해 3개월만에 전월대비 5.1% 상승했고 또한 전기, 가스 등의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물가는 기저효과에 의해 여전히 전년대비 -11.9%를 기록하고 있고 또한 6월에는 농산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인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 대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7%, 전월비 0.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동월비는 기저효과로 둔화되지만 전월비로는 장마로 인해 농축수산물가격이 상승했고, 6월초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상품가격에 영향을 줬을 것이다. 하반기에 물가상승을 유발할 정도로 소비회복이 강하지 않고, 기저효과까지 작용하고 있어 소비자물가는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지난달에 비해 0.2% 각각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가 다소나마 회복되면서 전월에 비해 공산품가격이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 또한 전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가 폭우 등의 영향으로 멈췄을 것으로 예상. 소비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크게 축소. 이는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 결국 소비자물가의 추세적인 반등은 4/4분기 중 나타날 것으로 전망.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비 1.6%, 전월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월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월비 0.3% 상승하는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공업제품 가격은 하향 안정될 것이나, 장마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및 집세와 일부 공공요금 등 서비스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임. 그러나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강력한 기저효과로 인해 1.6% 상승으로 크게 안정되는 흐름을 보일 것임.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점차 긍정적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3% 내외의 상승세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됨.

[류승선 HMC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전년비 1.8%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년비 우호적 반사효과로 전년비 상승률이 1% 대로 낮아질 전망된다. 다만 전월비 기준 하에서는 7월 중 집중된 집중 호우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5월 이후 누적 된 원유/원자재 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0.5%의 비교적 작지 않은 상승 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국내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기준으로 3/4분기를 저점으로 4/4분기 들며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4분기 중 상승 폭도 2% 대 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물가 부담은 단/중기적으로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선성인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8%, 전월비 0.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기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되고, 집세도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주유소의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도 전월대비 2~3% 상승(원유가격 상승의 시차). 5~7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6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환율 하락에 따른 물가 안정 요인이 완화됐다. 늦장마가 농축수산물 출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7% 상승을 예상한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석유류 제품가격 상승과 일부 원자재 상승 등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상승, 농축수산물 가격 회복 등이 7월 물가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7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는 1.7% 상승에 그쳐 전월(+2.0%)보다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Core CPI)도 전년동월비로는 3.2% 상승에 그쳐 지난해 12월(5.6%) 이후 7개월 연속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7월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는 것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그러나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7월(+5.9%, YoY)을 정점으로 국제유가의 급락과 더불어 빠르게 하향 안정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7월처럼 소비자물가가 1%대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8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2% 초반대에서 3% 중반까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이후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더라도 통화당국의 물가안정 목표수준의 상단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국제유가가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 등 상품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그동안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던 기업의 가격 전가 노력이 경기 회복과 더불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물가 수준이 과거와 같은 수준에서 하향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소비자물가가 통화당국의 물가안정목표 수준을 크게 하회했던 지난 2005~2007년처럼 기조적으로 2%대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1.6% 상승을 추정한다. 석유제품 가격 상승세, 장마철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 6월말 단행된 전기 및 도시가스요금 인상의 반영 등으로 전월대비 상승 예상. 6월에 비해 전월대비 상승률이 대폭 확대되겠으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00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1.6%에 그칠 전망. 기저효과에 따른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하향 추세는 7월이 마지막이 될 전망. 8월부터는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이 2% 초반대로 재차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연말에는 2% 후반까지 확대 예상. 총수요 부족으로 인해 물가가 단기간내에 급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은 상황. 그러나 표면적인 하락세가 종료되면서 물가가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체감적인 물가 부담이 아직도 크고 서비스 부문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물가에 대해 경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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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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