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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글로벌화·민영화가 대세\\"-LG硏

기사입력 : 2009년07월19일 13:30

최종수정 : 2009년07월19일 13:30

"상·하수도사업 등 물 처리 산업의 글로벌화와 민영화가 확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유호현 책임연구원은 19일 '물 산업의 물길이 바뀌고 있다'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물 산업이 과거 로컬형 영세 사업 구조가 아닌 글로벌 대규모 사업화가 가능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연구원은 물 산업이 최근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 "전 지구적인 물 부족 문제의 발생이 예측되는 가운데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진입 장벽을 통한 멤브레인 시장의 글로벌화, 운영 관리(O&M) 시장의 민영화로 인한 시장 확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화학 처리제 중심의 물 처리 기술이 최근에는 필터의 미세 구멍을 이용하는 `멤브레인(Membrane)'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화학 처리제 방식은 기술장벽이 거의 없는 반면 멤브레인 방식은 기술력 경쟁이 가능해 기술을 차별화하면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가 영위하던 상ㆍ하수도의 운영 사업에 민간 참여가 확대된 점도 기업의 시각에서는 과거에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열린 것이라는 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국가가 주도하던 상·하수 운영 관리 분야가 빠르게 민영화되고 있는데 기존 물 산업 시장과 맞먹는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셈"이라며 "민영 상·하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2015년 세계 인구의 16%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화와 민영화 전개가 지금까지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향후에는 개발 도상국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멤브레인 기반의 업체들은 기본적인 기술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정부가 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획기적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3500억 달러 수준인 물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4.7%씩 성장하면서 오는 2016년에는 53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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