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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3조원 규모 파주 8세대 라인 증설

기사입력 : 2009년08월12일 09:43

최종수정 : 2009년08월12일 09:43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파주 8세대 생산라인 증설을 최종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TV용 LCD 시장 공략을 위해 3조2700억원(건물제외)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라인(P8E)의 증설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시장환경 및 현재 회사의 생산 역량을 검토해,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대형TV용 LCD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파주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8공장 건물내에 8세대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8세대 증설라인(투입기판 사이즈: 2,200㎜ X 2,500㎜)에서는 지난 3월에 가동을 시작한 기존 8세대 라인(P8)과 같이 55·47·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며, 양산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증설라인의 램프업(Ramp-Up·생산량을 늘려가는 과정)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내년 하반기 중 유리기판 투입기준 약 6만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후, 시장환경을 살펴 오는 2011년 중 약 12만장의 생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도 올 상반기에 P8공장과 P6E공장을 계획대로 양산에 돌입하고 단기간에 풀 가동을 했지만, 중국 · 미국 시장의 수요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밀려드는 고객사 주문량의 20~30%를 공급하지 못하는 공급 부족 문제을 겪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P8E공장의 가동 초기부터 최고의 생산성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목표다. 이미 성공체험을 축적한 P8공장에서의 집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P8E공장에 바로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첫번째 8세대 라인의 신규 가동시 우수한 인재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기존 공장들에서의 성공노하우를 집적시켜 시작단계부터 세계최고의 생산수준을 확보하는 '드림 팹(Fab)'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단기간인 가동 3개월만에 램프 업을 완료하고, 90% 이상의 안정적 생산수율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또한 효율에 중점을 둬 '투자 효율성'과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8세대 라인에 최적화된 기존 건물을 활용함으로써 P8E공장의 투자비는 더욱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P8E공장이 준공되면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의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돼 경영전반에서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이번 P8E 투자로 LG디스플레이의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대한 총 투자는 12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또한 이번 투자로 인해 경기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2000여명 수준의 직접 고용효과도 기대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주요 고객인 LG전자, 비지오 등이 LCD TV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려가고 있고, 필립스 및 일본과 중국 고객들의 안정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며 "시장 평균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지배력 강화는 물론 매출 및 수익성확대가 지속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LCD TV 패널 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한 1억100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억4000만대, 내년 1억6000만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 오는 2013년에는 2억2000만대로 매년 10 % 수준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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