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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전망: 아직 방향성은 중립…외국인 매수기조 악화에 주의

기사입력 : 2009년06월08일 14:07

최종수정 : 2009년06월08일 14:07

- 뉴스핌 이번주 코스피 컨센서스 1348~1426선 전망
-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선물옵션 만기일 앞둔 변동성 확대
- 유가와 원화강세에 외국인 매수기조 약화될 가능성에 주의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은 커지나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제지표들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나 유가와 원화 강세로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흔들리는 듯한 모습은 우려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은 시장을 판단하기 어려운 중립적인 상황이라는데 대체로 동의했으나, 외국인 수급이 흔들릴 경우 특별한 매수주체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하락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상황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기는 했으나 회복속도에 대해서 당장 개선된 지표들이 연이어 나오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치된 지적이다.

결국 변동성은 확대되나 아직은 시장의 방향성을 찾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다. 다만 당장 이번주만 본다면 하락변동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 지난주 증시: 소폭하락 1400선 하회, 1400선 전후 등락

지난주 국내 코스피지수는 주중 한때 1437.76까지 반등하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주간 기준 0.08% 상승한 1394.71선을 기록했다. 한주만에 다시 1400선 아래로 밀렸고, 20일 이동평균선도 하회했다.

특히 주중 한때 그동안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한때 매도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유가와 원화 강세가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력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도 한주만에 소폭 반등해 전주보다 0.06% 상승한 529.11선을 기록했다. 다만 주초반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면서 추가반등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가 다시 밀린 점은 부담이다.

한편 해외시장은 상대적으로 보합권에 머무렀던 국내시장과는 달리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경제지표들의 혼조세와 유가반등에서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그 결과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3.09% 상승한 8763.13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4.23%와 2.28% 상승했다.

아시아에선 일본 니케이지수와 중국 주요 종합지수들이 2~5% 전후의 강세를 보였고, 유럽에서도 주간단위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 이번주 증시: 코스피 1348~1426선 전망, 선물옵션 만기일 변동성 확대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5명의 증시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이번주 코스피지수 컨센서스는 1348선~1426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단의 경우 1350선이라는 의견이 3명 나왔고, 나머지는 1330선과 1360선을 제시했다. 한편 상단은 2명이 1430선을 제시했고, 1400선과 1420선 그리고 1450선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가 1394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주 코스피도 1400선 전후의 박스권을 형성하되 상대적으로 상승보다는 하락이 다소 클 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하락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우증권의 조재훈 투자정략부장은 “이번주 목요일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에 따라 엎치락뒤치락거리며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며 “유가와 원화 강세 등으로 외국인 입장에서의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흔들릴 수 있어 하락변동성에 좀 더 무게를 둔다”고 전망했다.


◆ 엇갈리는 경제지표에 방향성 잡기 어려운 장세 지속

최근 주식시장은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잡기 못하고 등락만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 시장에선 경제지표의 개선이 추가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데, 이를 확인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상황이 악화되는 것도 아니다.

현대증권의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지금은 시장을 어느 한방향으로 예측하기 보다는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러 지표들도 상호간에 희석되면서 중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부장도 “펀더멘털 상에서 같은 신호가 아니고 호재와 악재가 번갈아 나오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미국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와 중국 관련 지표가 나오는데 한 방향의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1400선을 놓고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경제상황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는 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으나 그 회복의 정도가 얼마나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시그널도 당장 나타나기 보다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최근 대외여건을 고려할 때 부정적 요인들이 확대되고 있어 하락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이영원 투자전략실장은 “우선 원달러 환율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고, 유가도 단기간에 너무 오르기는 했지만 추가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결국 여러 변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이 예상되지만 하락쪽에 좀 더 무게를 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장세에는 오히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 우량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우증권의 조재훈 부장도 “중소형ㆍ개별주보다 대형ㆍ우량주들이 선방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주 후반 반등한 반도체주들을 중심으로 한 IT대형주, 가격인상이 기대되는 유탈리티주 그리고 2차전지 관련주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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