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북한 리스크에 발목이 잡히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새벽 미국증시 급등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급등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물이 속출한 것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412.85로 전날보다 2.25포인트, 0.16%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38.69로 전날보다 0.87포인트, 0.16% 소폭 약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 급등 마감 소식에 20포인트 이상 갭상승하며 출발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지만 장 막판 북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개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반락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1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출회시켰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4500억원 가까운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은 3300억원 가까운 매도우위를 보이며 사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로 닷새 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건설, 금융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서비스업종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4%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과 기계업종이 2~3%대 상승한 반면 증권,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업종 등은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전, LG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하락했고 SK에너지, 두산중공업은 상승 마감했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장후반 북한 위험이 부각되면서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보다는 수급적인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고 본다"며 "주로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에서 수급적인 부문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며 추가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와 매도세가 하루가 다르게 이어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원상필 연구원은 "그동안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동향이 시장의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는데 선물시장에서는 특별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도 선물시장에서의 대규모 순매도는 북핵관련 리스크에 부담을 느낀 시그널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반복되면서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1400선에서 주식을 신규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구간이라는 판단 하에 현금비중 확대를 투자전략으로 제시하는 반면 또 다른 시각에선 북핵 리스크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분석 하에 여전히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LIG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아직은 주식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1400선 위에서는 현금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실적이 하향되면서 상승모멘텀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에 대한 재제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고 경기회복 가능성이 더 크게 증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매수전략을 주문했다.
새벽 미국증시 급등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장중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급등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현물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물이 속출한 것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1412.85로 전날보다 2.25포인트, 0.16%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38.69로 전날보다 0.87포인트, 0.16% 소폭 약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 급등 마감 소식에 20포인트 이상 갭상승하며 출발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지만 장 막판 북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개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반락했다.
이날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1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출회시켰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4500억원 가까운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은 3300억원 가까운 매도우위를 보이며 사흘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1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로 닷새 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건설, 금융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서비스업종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4%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과 기계업종이 2~3%대 상승한 반면 증권,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업종 등은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면서 한전, LG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하락했고 SK에너지, 두산중공업은 상승 마감했다.
LIG투자증권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장후반 북한 위험이 부각되면서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보다는 수급적인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고 본다"며 "주로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에서 수급적인 부문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며 추가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와 매도세가 하루가 다르게 이어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원상필 연구원은 "그동안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동향이 시장의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는데 선물시장에서는 특별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도 선물시장에서의 대규모 순매도는 북핵관련 리스크에 부담을 느낀 시그널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반복되면서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1400선에서 주식을 신규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구간이라는 판단 하에 현금비중 확대를 투자전략으로 제시하는 반면 또 다른 시각에선 북핵 리스크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분석 하에 여전히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LIG의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아직은 주식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1400선 위에서는 현금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실적이 하향되면서 상승모멘텀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에 대한 재제 조치가 본격화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고 경기회복 가능성이 더 크게 증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매수전략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