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전담 부서 설치 등 환경경영 의지 실천
운항 효율 높이고 배기 가스 줄이는 선박 기술 개발에도 앞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정부의 '녹색 성장' 전략에 맞춰 국내 조선업계도 저탄소 운항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고효율 엔진 분야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조선업계 2위인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의 운항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이른바 '그린 조선소'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업계 최초 환경 보고서 발간..'그린 조선소' 목표
대우조선해양의 환경경영 목표는 '그린(green) 조선소'다.
지난 1993년 환경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1996년 환경경영을 위한 그린조선소를 선언한 대우조선해양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극대화, 청정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하루 처리 능력 4000톤 규모의 종합오수처리장을 갖추고 모든 오폐수를 법적 기준치의 30% 이하로 방류하는 등 종합수질환경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중수의 60%를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의 오수처리장 전경
대기환경관리를 위해서는 옥내시설을 대폭 개선해 선박 건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각 공정별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 법적 기준치의 30% 이하로 관리한다.
청정해안인 옥포만의 해양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보유한 해양방제선 환경 1호와 환경 2호 등 2척을 활용해 옥포만의 해양오염방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친 환경경영 의지가 초일류 기업의 바로미터’라는 환경경영 목표를 세운 후 2006년 5월에는 조선업계 최초로 환경보고서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발간해 매년 보고서를 내고 있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대외 배포를 위한 '환경보고서'를 만든 것은 업계를 선도하며 펼쳐온 환경제일 경영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 전류고정 날개(Pre-Swirl Stator)로 5% 연료 절감
대우조선해양의 전류 고정 날개(사진)는 기존선박에 비해 약 5%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 전류고정날개
지난 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 지난해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전류고정날개는 프로펠러 앞부분에 4개의 고정날개를 부착해 배의 끝부분에서 프로펠러로 유입되는 물의 흐름을 균일하게 해주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료 효율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했다.
전류고정날개를 설치 할 경우 초대형 유조선에 대하여 시운전을 실시한 결과 약 5% 가량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고, 약 0.24 노트 정도의 속도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장비 설치에 추가 비용이 들지만 운항 5개월이면 추가 비용의 회수가 가능해 5개월 이후부터는 운항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히 대형 엔진이 설치 되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엔진 배기 가스가 온도가 높고 배출량도 많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는 소형 엔진이 설치되는 선박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절감형 선박
대우조선해양은 또 화물창내 LNG증발가스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sLNGc(Sealed LNG Carri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건조되는 LNG선은 화물적재 운항시 시간당 4~6톤 가량의 증발가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해 척당 연간 300여톤의 가스가 낭비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화물창내 압력을 높임으로써 증발가스 발생을 ‘0(제로)’로 만들어 연간 척당 100만달러의 가스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의 엔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WHRS(Waste Heat Recovery System)도 개발했다. 메인 엔진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를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약 6% 정도의 연료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항 효율 높이고 배기 가스 줄이는 선박 기술 개발에도 앞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정부의 '녹색 성장' 전략에 맞춰 국내 조선업계도 저탄소 운항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고효율 엔진 분야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조선업계 2위인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의 운항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이른바 '그린 조선소'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업계 최초 환경 보고서 발간..'그린 조선소' 목표
대우조선해양의 환경경영 목표는 '그린(green) 조선소'다.
지난 1993년 환경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1996년 환경경영을 위한 그린조선소를 선언한 대우조선해양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극대화, 청정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하루 처리 능력 4000톤 규모의 종합오수처리장을 갖추고 모든 오폐수를 법적 기준치의 30% 이하로 방류하는 등 종합수질환경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중수의 60%를 재활용하고 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의 오수처리장 전경
대기환경관리를 위해서는 옥내시설을 대폭 개선해 선박 건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각 공정별로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 법적 기준치의 30% 이하로 관리한다.
청정해안인 옥포만의 해양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보유한 해양방제선 환경 1호와 환경 2호 등 2척을 활용해 옥포만의 해양오염방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친 환경경영 의지가 초일류 기업의 바로미터’라는 환경경영 목표를 세운 후 2006년 5월에는 조선업계 최초로 환경보고서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발간해 매년 보고서를 내고 있기도 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대외 배포를 위한 '환경보고서'를 만든 것은 업계를 선도하며 펼쳐온 환경제일 경영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 전류고정 날개(Pre-Swirl Stator)로 5% 연료 절감
대우조선해양의 전류 고정 날개(사진)는 기존선박에 비해 약 5%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 전류고정날개
지난 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 지난해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입증한 전류고정날개는 프로펠러 앞부분에 4개의 고정날개를 부착해 배의 끝부분에서 프로펠러로 유입되는 물의 흐름을 균일하게 해주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료 효율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했다.
전류고정날개를 설치 할 경우 초대형 유조선에 대하여 시운전을 실시한 결과 약 5% 가량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고, 약 0.24 노트 정도의 속도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장비 설치에 추가 비용이 들지만 운항 5개월이면 추가 비용의 회수가 가능해 5개월 이후부터는 운항과 동시에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히 대형 엔진이 설치 되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엔진 배기 가스가 온도가 높고 배출량도 많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는 소형 엔진이 설치되는 선박에 비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대우조선해양의 에너지 절감형 선박
대우조선해양은 또 화물창내 LNG증발가스가 전혀 발생되지 않는‘sLNGc(Sealed LNG Carri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건조되는 LNG선은 화물적재 운항시 시간당 4~6톤 가량의 증발가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해 척당 연간 300여톤의 가스가 낭비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화물창내 압력을 높임으로써 증발가스 발생을 ‘0(제로)’로 만들어 연간 척당 100만달러의 가스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의 엔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WHRS(Waste Heat Recovery System)도 개발했다. 메인 엔진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를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약 6% 정도의 연료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