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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십팔사략] 호악재 상존하는 중국증시

기사입력 : 2009년05월18일 09:25

최종수정 : 2009년05월18일 09:25

[편집자주] '자오 상 하오. 십팔사략에서만 알려드리는 투자비책!' 뉴스핌은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의 조용찬 수석애널리스트가 작성하는 중국 투자 관련 핫이슈 '여의도 십팔사략(十八史略)'을 연재합니다.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 회복이 한국에게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조 수석의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분석은 정책 단위나 시장 참가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호재와 위험이 상존하는 여름철 중국증시

지난 주에 상하이종합주가지는 작년 10월 28일 기록한 1664P를 바닥으로 무려 1000P(60%) 상승한 이후로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이 아직까지는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이전과는 달리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는 4월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빠른 경기회복을 기대한 투자자에겐 실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신규 신용대출 증가세가 꺾었고, 이전과 같은 메가톤급 정책호재가 없는데다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감, 수급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답니다.

과연 지수 3000P 돌파는 가능할까? 주가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악재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비해 수급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먼저 자금공급 측면에서 볼때, 통화정책기조가 ‘경기부양’에서 ‘긴축’으로 바뀔 가능성이 낮은데다, 경기회복 기대로 핫머니의 유입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4월 M2증가율은 25.95%, M1증가율은 17.48%를 기록했지만, CPI와 PPI가 3분기 초까지는 마이너스상황에 머물 것으로 보여 증시 주변의 풍부한 유동성은 주가상승을 자극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자금수요 측면에서 보면, 지난 8개월간 중단됐던 IPO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다 5월 8일까지 99개 상장기업이 유상증자를 신청했는데, 발행규모는 1600억위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ind 통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이미 31개 상장기업은 유상증자를 실시해, 705.78억 위안의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이는 작년 28개 상장기업, 280억 위안에 비해선 큰 폭으로 늘어 수치입니다. 99개 상장기업 중에 100억위안 이상 기업은 푸둥발전은행(60000) 150억위안, 바오리부동산(600048) 101.31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더욱이 나스닥과 같은 창업판(차스닥)증시가 개설됨에 따라 8월 전후하여 우량 중소형주가 기업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초기에 상장된 150여개 기업은 지수산정에 필요한 우량주로 공모주 청약열기가 고조될 전망입니다. 또한 정부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본주입을 실시한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페트로차이나 등에 대해서도 추가 상장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결국 여름철 증시는 이전처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지수상승을 이끌지 못하기 때문에 IPO와 유상증자물량 출회시에는 변동성 장세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

현재 A증시의 평균 PER수준은 22.6배 수준으로 지수 바닥이었던 1664P 당시의 12.81배에비해서 2배나 높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가 고점인 6124P 당시의 44.45배 수준에 절반에 불과하고, PBR은 6124P시 7배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면에서 투자위험은 낮은 상황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4분기 적자기업은 363개를 제외한 PER이 100배 이상인 종목은 250개에 달했고, PBR이 5배 이상인 종목은 372개입니. 그중에 지린제약(000545), 안신신탁(600816), 푸젠민동(000536), 위안청(600766)은 PBR이 30배 이상입니다.

주가급등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금융, 철강, 토목건설, 전력과 교통운송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상하이증시에 비해서 저평가돼 있어 주가 급락 우려는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 종목의 주가거품이 발생하지만,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비유통주의 만기해제 물량

올해 A증시의 비유통주 해제물량은 6894억주로 작년에 비해서 4.5배 수준. 그 중에 중국은행(601988)은 7월 6일에 1713억주, 시노펙(600028)은 10월 10일 571억주, 공상은행(601398)은 10월 28일 2360억주가 출회될 예정입니다.

증시 활황으로 만기가 지났어도 비유통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과 경영진의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올해 1월까지 월별 비유통주 매도물량은 각각 4.04억주, 6.94억주, 8.23억주, 5.70억주에 불과했지만, 증시활황이 본격화됐던 올해 2월엔 10.19억주, 3월 10.84억주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2500선을 돌파했던 4월 13일 이후부터는 비유통주 매도물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Wind자료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4째주까지 139건의 주요 주주의 지분변동이 공시됐는데, 그 중에 8건은 지분이 늘어났고, 131건은 지분 감소와 관련된 공시였습니다. 지분감소를 공시한 89개 기업의 매도주식수는 6.38억주 였습니다.

주가 상승시 주요주주나 투자목적의 소액주주의 비유통주 매각물량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만한 경기회복에 대한 실망감

4월 경제지표에서 해외수요가 약화된 것은 경제성장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4월 수출은 22.6% 하락해, 전월에 비해서 무려 5.5%pt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공무역은 중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4월 가공무역 수입이 27.4% 줄어 향후 3~6개월 가공무역 수출이 위축될 수 밖에 없어 경기회복이 빠르지 못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중에서 전자제품 수출은 전체의 60%를 차지하는데 4월 수출증가율은 -22.2%로 전월에 비해서 3.4%pt 감소해 수출산업의 어려움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4월 전력생산량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3.55% 감소했는데, 산업용전력은 전체의 82%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은 지금 2차 재고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있는 것은 주가에 부담요인입니다.




정책호재에 대한 기대감 반감

중국증시는 정책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천수답증시”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작년 말 4조 위안의 경기자극책, 올해 초 10대 산업발전정책, 최근 “상하이를 양대 중심센터로 육성”, “푸젠성 해안개발”, “선전 5개 센터”건설 등 지역발전 정책이 증시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난 4월 15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4조 위안의 경기부양책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추가 부양책이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외부환경이 악화되지 않을 경우엔 이전과 같은 대형 재정 부양책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발표될 정책은 소비활성화나 지방정부의 발전정책과 관련돼 있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기존의 정책이 집행되고 나서 상당기간 관찰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시장이 기대한 것만큼 강력한 정책이 발표되기 힘들 전망입니다.


주식시장은 “N”자형 패턴을 보인다

이제 막 시작된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호전이 빠른 주가 상승 속도를 못 쫓아감에 따라, 여름철 중국증시는 조정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이미 적정 주가수준 위로 올라와 있어 2500P 위에선 기업실적이 뒷받침 받지 못한 종목은 외부악재에 휘둘리면서 탈락할 전망입니다.

과거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A증시에서 IPO가 재개되는 시점은 25배~28배 수준이었는데, 주가버블 발생을 우려한 증권당국이 2600P 이상에선 그 동안 미뤄두었던 대규모 IPO와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미국 나스닥과 같은 성격의 차스닥(創業板)시장이 개설됨에 따라 8월까지는 지수산정에 필요한 150여개 우량주가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청약자금으로 고객예탁금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지방채와 회사채의 대규모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이전과 달리 기관의 수급상황도 경색될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상장기업 실적은 바닥을 확인하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중국증시는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은 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가 조정의 하단은 지수 2200P~2400P가 예상됩니다. 조정국면을 거친 난 뒤에는 빠른 경기회복과 실적개선, 주변증시의 회복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PER 24배~25배 수준인 3000~3200P까지 상승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중국에선 금과 같은 9월, 은과 같은 10월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비, 투자, 수출 경기가 모두 호전될 9, 10월에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다시 3000P에 안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발표될 10월부터는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민감주와 정책수혜주에 초점을 맞춰라!

중장기 투자자라면 단기 경제지표에 연연하기 보다는 경기사이클이나 실적회복 추세를 보는 것이 지금 중국증시에선 옳은 투자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경기가 악화된다면 곧 금리와 지준율이라는 통화정책 카드는 물론, 8조 위안에 달하는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 측면에 보면 악재로 인한 주가조정이 예상되는 여름철에 바겐세일 가격으로 중국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향후 중국증시의 유망 업종을 보면, 신규 신용대출 확대, 다양한 내수확대 정책으로 인해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경기 민감 대형주인 금융(은행, 보험, 증권), 부동산, 철강, 석탄, 소비업종으로 순환매가 활발히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책테마주인 벤처 캐피탈, 증권주, 탄소배출량 감소, 자원관련주, 해안개발관련주 등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인상과 수요증가로 성장세가 뚜렷한 석유화학, 도소매, 석탄, 제약, 식품업종은 성장성과 방어주 개념을 동시에 갖고 있어 기관들의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고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조용찬 수석연구원

대신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현,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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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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