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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亞증시, '경기 우려' 일제 급락

기사입력 : 2009년05월14일 11:56

최종수정 : 2009년05월14일 11:56

[뉴스핌=우동환 기자]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된 지난 달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한풀 꺾는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 중국 수출 및 산업생산이 생각보다 부진했던 것이나 유로존 산업생산이 사상 최대 감소한 것이 겹쳤다.

또한 영란은행(BOE)이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전망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재료가 되고 있다.

오전 일본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급락과 환율 악재에 발목이 잡히며 2% 넘게 급락했다. 중국과 대만이 1%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하락 출발한 홍콩은 3% 가깝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90엔, 2.54% 하락한 9102.59엔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소비지표 악재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95엔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 하락 관측도 제기되면서 수출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라카와 일본은행(BOJ) 총재는 "과도한 환율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계음을 냈다.

도요타가 3% 이상 하락했으며 11년만에 연간 영업적자를 경고한 니콘이 6%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NTT 도코모는 지난 해 순익이 14.9% 감소한 5387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순익 전망치인 5437억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일본 기업들 중 최대 순익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1.12% 하락한 2633.85를 기록하고 있다.

초상은행이 2%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페트로차이나를 비롯한 원자재관련주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권보는 중국 정부가 중국 바이오산업 부양을 위해 내년까지 300억 위앤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5% 하락한 6390.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가지수의 산출을 담당하는 MSCI바라(Barra)는 프로모스를 MSCI 대만지수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혀 프로모스의 주가가 6%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홍콩 증시는 미국 지표 악제로 수출주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15% 급락한 1만 6522.7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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