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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전망: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기사입력 : 2009년05월04일 17:46

최종수정 : 2009년05월04일 17:46

- 뉴스핌 5월 코스피 컨센서스: 1240~1424선 전망
- 긍정 요인: 경제여건 개선, 이익전망치 상향, 대기자금 풍부, 정부정책 지속
- 부정 요인: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정부주도 반등에 대한 회의, 美 구조조정 혼란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5월 주식시장은 그동안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다소간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상향되고 있어 상승추세는 여전해 보이지만, 2개월간 급하게 주가가 오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이 상승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지난 2개월간의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필요한 한달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단 이경우 현재 기업들의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하락시 매수를 권하는 의견이 강하다.

한편 외국인을 제외하면 증시로 제대로 된 자금유입이 없었던 만큼 머니게임이 좀 더 진행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과 조정폭이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처럼 시장에 악재와 호재들이 겹치며 전문가들 의견들도 갈리는 만큼 의외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 4월 증시 : 2개월째 장대양폭, 코스피 1300선 & 코스닥 500선 돌파 성공

지난 5월 국내 증시는 월간단위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3.52%와 18.87% 상승한 1369.36선과 500.98선으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상승은 단지 국내시장만의 흐름이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흐름이었다. 같은 기간동안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7.35%와 12.35%나 상승했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일본 니케이225와 중국 항해지수가 각각 8.86%와 14.33%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완화되는 가운데 실물경기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여러 지표들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별기업들의 실적전망도 극단적인 비관론에서 벗어나 상향전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풍부해진 유동성도 증시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개별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양호하고 외국인들의 유동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4월들어 개인들의 직접투자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오나 자전거 등 테마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중기 저항선으로 간주되던 코스피지수 1300선을 돌파하는 등 시장분위기가 크게 나아졌다. 다만 월말로 갈수록 실제보다 주가가 급하게 오른 것이 아니냐는 부담감이 증시를 압박하면서 상승탄력은 둔화됐다.

전반적으로 지난 2개월간의 주가상승폭이 컸고 경제가 반등했다고는 하지만 기업실적으로 가시적으로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기되고 있다.



◆ 뉴스핌 5월 주가예측 컨센서스: 코스피지수 1240~1424선 전망

금융자본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 주요 증권사의 스트래티지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중 코스피지수는 평균 1240~1424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종가가 1369.36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평균보다는 하단평균이 좀 더 여유가 있다. 아무래도 2개월 연속 급등으로 인한 부담으로 추가 급등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상단에 대한 의견을 보면, 한 명만 1500선을 제시했을 뿐 3명이 1400선, 다른 한 명이 1420선을 전망해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단은 1200선과 1250선이 각각 2명이었고 1300선이 한 명 있었다. 전반적으로 다소간의 조정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지난 2개월간의 주가상승이 컸던 만큼 추가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임을 알 수 있다.

푸르덴셜증권의 이영원 투자정보실장은 “이달은 지난달까지의 주가상승을 평가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금융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으로 검증되는 시기가 될 수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역시 그 추세를 확인할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좀 더 강한 조정을 예상하는 의견도 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투자전략부장은 “전반적인 조정분위기가 강할 것”이라며 “시장이 그동안 지나치게 간과한 미국 구조조정의 혼란이나 정부주도 부양책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들이 부각되며 증시를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지금까지의 자금유입 정도를 볼 때 지난 2개월간의 머니게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강세론도 있다.

IBK투자증권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머니게임이 끝났다고 보기에는 시장에 돈의 유입속도가 아직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외국인을 제외하면 자금이 제대로 유입되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대기중인 자금들이 유입된다면 시장은 생각보다 급하게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악재와 호재가 ‘팽팽’, 소폭 조정의견 우세

이번 달은 여러 부분들에서 악재와 호재가 혼재된 혼란스러운 장세로 전망된다.

일단 연초보다 경기 등 제반여건이 개선됐고 어닝시즌을 거치며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며 외부변수 주도의 하락압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에 지난 2개월간 상승을 놓친 투자자들의 대기매수세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상승과정에서 기관들은 지속적인 매도로 매수여력이 충분한 데다가 개인들도 아직은 유동성이 풍부해 증시의 자금유입이 미미하다. 이는 역으로 추가자금 유입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아직도 각국 정부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2개월동안 급격한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 반면 추가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당장 보이지 않는 점은 증시에 부담요인이다.

그동안 주가를 이끌었던 신용경색 완화와 경기회복 징후 대신 급격한 경기반등이 나타나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데, 이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나타난 경제지표의 반등이 정부에 의해 주도된 만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와 미국에서 본격화될 구조조정의 혼란 등에 대한 우려들도 제차 부각될 여지가 많다.

또한 지난달 후반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진행형인 돼지 독감의 확산여부도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들이 혼재되어 있어, 상승기조가 유지되나 다소간의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조정 폭이 클 수 있다는 의견과 머니게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여전한 만큼 이에 대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그동안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디었던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추천이 있었다.

또한 세계경기의 급격한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수주나 그나마 상황이 나은 중국 내수부양수혜주 혹은 정부정책 및 구조조정 수혜주 등에 대한 의견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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