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HMC투자증권(옛 신흥증권, 대표이사 제갈걸)이 5월말께 동양종합금융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30일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는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현재 동화빌딩에서 여의도 동양증권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할 것"이라며 "본사 이전은 주말을 이용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동양종합금융빌딩에는 이미 지난 11월 리서치센터와 IT부서 등 일부가 이전해 현재 2층을 사용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동양종합금융빌딩 내 총 9개층을 사용할 계획이며, 현재 이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전은 현대차그룹에 인수한 이후 조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공간이 협소함을 느끼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옮기는 동양종합금융빌딩은 임대 형태로 들어가는 것이며, 현재 거주하는 동화빌딩의 지분은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지난 15일 도이치뱅크가 출자한 '리프인베스트먼트유한책임회사'와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빌딩 임차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