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돼지 인플루엔자 우려와 미국 금융기관 자본확충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3% 가까이 급락했다.
새벽 미국증시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확산 우려 속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돼지독감이 심리적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장중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에 자본 확충 요구 소식으로 뉴욕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스타선물이 5% 이상 급락하면서 올해 들어 2번째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미국 금융기관의 자본확충 소식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가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급락보다는 실적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1250선에서의 지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 코스피 1300선 턱걸이..돼지독감+시티銀 증자설
28일 코스피지수는 1300.24로 전날보다 39.59포인트, 2.95%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479.37로 전날보다 26.60, 5.26% 폭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지난 1월 15일 5.84% 급락한 것에 이어 연중 2번째며 하락폭은 연중 최대 기록이다.
아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돼지독감 우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 증자설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1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수급에서는 기금이 14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기관의 매도세가 17거래일 연속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도 닷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600억원 가까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의 17거래일 연속순매도는 사상 4번째 기록이며 개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2002년 4월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사상 2번째 기록이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IT, 철강금속, 금융, 운송업 등의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증권, 은행, 기계,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업종이 3~4%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 LG화학이 3~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 돼지독감 이어 美 금융기관 자본확충이 증시 발목?
돼지 인플루엔자 우려에 이어 미국 금융당국의 일부 은행 자본확충 요구 소식이 시장에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국내증시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때마침 나온 재료였다면 미국 금융기관 자본확충 요구 뉴스는 또 다른 '복병'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날 급락 관련해서도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연구원은 "장중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확충 뉴스가 새로운 것이 아님에도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둔 경계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라며 "개인 위주로 급등한 장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기관 자본확충 소식이 아직 확정되거나 확인된 사항은 아닌 보도사항이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막바지 노이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제 자본 확충 규모가 클 경우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학 연구위원은 "지난주 미국정부가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해 면죄부를 줬지만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은행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소식으로 증시 충격이 컸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변화의 분수령은 다음주 중반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융기관의 증자 소식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추가 하락시 아직 1250선에 대한 지지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우리투자의 이윤학 연구위원은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직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면서도 "경기 펀더멘털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감으로 올라왔던 1250선 수준에서는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의 이선엽 연구원도 "한번 정도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상황에서 다소 갑작스럽게 조정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1250선 전후에서의 지지 기대감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새벽 미국증시가 돼지 인플루엔자의 확산 우려 속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돼지독감이 심리적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장중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에 자본 확충 요구 소식으로 뉴욕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스타선물이 5% 이상 급락하면서 올해 들어 2번째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미국 금융기관의 자본확충 소식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추가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급락보다는 실적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1250선에서의 지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 코스피 1300선 턱걸이..돼지독감+시티銀 증자설
28일 코스피지수는 1300.24로 전날보다 39.59포인트, 2.95%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479.37로 전날보다 26.60, 5.26% 폭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하락률은 지난 1월 15일 5.84% 급락한 것에 이어 연중 2번째며 하락폭은 연중 최대 기록이다.
아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돼지독감 우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 증자설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장중 13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수급에서는 기금이 1400억원 이상 순매도하는 등 기관의 매도세가 17거래일 연속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도 닷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600억원 가까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의 17거래일 연속순매도는 사상 4번째 기록이며 개인의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2002년 4월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사상 2번째 기록이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IT, 철강금속, 금융, 운송업 등의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증권, 은행, 기계, 철강금속, 금융, 운수장비업종이 3~4%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 LG화학이 3~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 돼지독감 이어 美 금융기관 자본확충이 증시 발목?
돼지 인플루엔자 우려에 이어 미국 금융당국의 일부 은행 자본확충 요구 소식이 시장에 차익실현 기회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국내증시의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때마침 나온 재료였다면 미국 금융기관 자본확충 요구 뉴스는 또 다른 '복병'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이날 급락 관련해서도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엽 연구원은 "장중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본확충 뉴스가 새로운 것이 아님에도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둔 경계심이 발동했기 때문"이라며 "개인 위주로 급등한 장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융기관 자본확충 소식이 아직 확정되거나 확인된 사항은 아닌 보도사항이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막바지 노이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실제 자본 확충 규모가 클 경우 증시 변동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학 연구위원은 "지난주 미국정부가 금융기관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해 면죄부를 줬지만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은행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소식으로 증시 충격이 컸다"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변화의 분수령은 다음주 중반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융기관의 증자 소식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추가 하락시 아직 1250선에 대한 지지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우리투자의 이윤학 연구위원은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직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시그널"이라면서도 "경기 펀더멘털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감으로 올라왔던 1250선 수준에서는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의 이선엽 연구원도 "한번 정도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상황에서 다소 갑작스럽게 조정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1250선 전후에서의 지지 기대감은 남아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