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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혁 서울마린 대표(사진)는 22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태양광발전의 비전과 회사 경쟁력에 대해서 역설했다.
이 회사는 부설연구소인 한국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태양광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자체 브랜드인 ‘Sun Day’로 고효율 태양광전지판 모듈과 시스템을 제조ㆍ공급하고 있다.
흔히 시스템과 모듈을 공급한다면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 대표는 최근들어 효율성 경쟁이 가속되면서 진입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을 전력으로 변환하는 비율이나 고온에서의 에너지 효율, 그리고 태양광 변화에 따라 전지판을 이동하는 기술 등이 쉽게 모방이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파트너들인 산요나 선테크 등의 네트워크들과의 네트워크들을 통해 원재료 공급 및 영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점도 경쟁력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영업인력이 거의 없고 대부분의 연구개발인력과 소수의 경영지원인력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회사 부속연구소인 한국신재생에너지 연구소는 국내 대부분의 태양광발전소가 한번을 이 연구소를 거쳐갈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2년 안으로 수출이 내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상장 이후에는 대기업이나 해외로의 진출계획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는 기존에 영위하던 5톤 이하 소형선박 등에 쓰이는 엔진 등의 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어, 일반 태양광기업들과는 달리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는 1537억원의 매출과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마린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다음달 11일과 1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314만9680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1000만주이다. 회사 측에서는 1주당 공모가액이 8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서 결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1.73%이다.
최대주주 등 지분 51.73%와 우리사주 3.09% 그리고 기타주주 10.14%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