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차가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2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준중형 세단’이라는 콘셉트 아래 아반떼에다 세계 최초로 LPG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성과 뛰어난 경제성 및 동력성능을 갖췄다.
▲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 및 제어하는 인버터 ▲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현대차가 독자개발 및 국산화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원천기술력을 확보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cc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4마력(ps), 최대토크 15.1kg.m의 동력을 갖고있으며, 15kw의 모터와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17.2km/ℓ의 연비를 기록했다.
이는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연비는 일반 가솔린 모델 대비 41.4%나 향상된 21.5km/ℓ에 해당한다. 가솔린 유가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에는 연비가 29.5km/ℓ에 육박한다.
인증연비를 기준으로 1년간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간 유류비는 약 104만원이다.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연간 유류비 202만원과 비교했을 때, 연간 약 98만원이 절약된다(가솔린 가격 1537원, LPG가격 894원 기준).
또한,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고, 충돌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더한 특징을 갖고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외장과 내장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하이테크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외관은 친환경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아반떼 대비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해 젊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심플하고 모던한 이미지의 라디에이터그릴과 스포티한 조형적 캐릭터를 반영한 범퍼와 사이드 서커트를 적용하고, LED를 적용해 감성적이고, 하이테크한 요소를 가미한 헤드램프로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했다.
또한, 사이드 리피터 내장 아웃사이드 미러를 새롭게 적용하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의 알로이휠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높였다.
내장에는 유기적 형상의 센터페시아 일체형 히터 콘트롤과 오디오 적용으로 기존 아반떼와 차별화했으며, 플로어 콘솔에 우드그레인 가니쉬와 컵홀더 커버를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동력전달 상황을 표시해 주는 수퍼비전 클러스터와 하이브리드카 별도의 내장컬러를 적용함으로써 하이브리드카만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카만의 고유 음원(하이브리드 징글; hybrid jingle)을 개발, 차량 시동시 재생토록 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이를 이용한 TV, 라디오, 인터넷 광고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