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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추가상승 요건: 美증시 모멘텀, 국내 수급개선 - 현대증권

기사입력 : 2009년03월25일 07:05

최종수정 : 2009년03월25일 07:05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서용원)의 3월 25일 증시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상승을 위한 요건 점검: 1) 미 증시 추가 모멘텀 여부, 2) 국내 수급 동향
- 변수 확인 이후 시장 대응 바람직, 아직은 주식 보유의 관점이 유리할 듯


주초 미국 증시가 무려 7%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먼저, 지
난 주 연준의 장기채 직매입과 모기지 증권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과 함께 이번 주 부실자산 처리 계획이 발표되면서, 증시는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미 재무부는 최대 1조달러 규모의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PPIP(Public Private Investment Program)를 발표하면서, 금융시스템의 조기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연초 이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지만, 전일 2%이내의 상승에 그치며 다시 글로벌 증시와 수익률 측면에서 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Decoupling → Recoupling). 즉, 최근 지수의 흐름은 방향성은 같지만 지수의 등락률이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의 박스권 상단인 1,230p돌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결국 시장의 관심사는 박스권 상
단을 돌파하고,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인지가 될 것이다.


▶ 미국 증시 추가 모멘텀 필요

그러한 요건을 살펴보면, 먼저 미 증시에서의 추가적인 모멘텀이 필요하다. 최근 소매판매 지표와 함께 주택관련 지표의 개선이 이어지면서, 미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추가적인 경제지표(신규주택판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의 호전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더불어, 3월말로 예정된 GM 등 미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 대책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근 계속된 금융 부분에서의 시장 친화적인 대책에 이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에 있어서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되는 대책이 나온다면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 수급 개선 여부 확인 필요

내부적으로는 수급 측면의 개선여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박스권 상단인 1,230pt부근까지의 매물대를 고려할 때, 매물대를 강하게 돌파할 수 있는 수급 모멘텀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기관투자자가 박스권 상단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프로그램 매물의 출회 가능성으로 볼 때, 그러한 매물을 소화해낼수 있는 매수주체가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외국인의 역할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최근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최근 매수 강도가 강
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이미 고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시세차익과 함께 환차익을 노린 중장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업종별로는 최근 금융 및 건설업종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기관 투자자가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고는 순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비차익매수 등을 통해 상기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연초 이후, 국내형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0’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직 유동성 장세를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일 수 있으나, 증시 제반 환경이 점차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유동성 장세 가능성? 회사채 금리하락으로 주식 상대적 매력 부각 기대

이러한 점은 먼저 회사채 금리 동향에서 유추할 수 있다. 지난 주 후반 이후, 회사채(AA기준)금리가
6%이하로 빠르게 하락하는 양상이다. IMF 시기에도 회사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중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유동성 장세를 이끌었던 점을 상기해본다면, 추가적인 회사채 금리 하락은 채권대비
주식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증시 자금(특히, 주식형 펀드)의 후행적 특징을 고려할 때, 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는 강세
를 보인다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유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선순환이 이어진다면, 기관 투자자의 매수 여력도 한층 보강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채 금리를 통해서 살펴본 98년 하반기 지수 저점이 회사채 금리가 97년(IMF이전)의 수준을
하회한 이후에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이번 하락과정에서 증시의 진바닥을 확인하기에는 추가적인 회사채 금리의 하락(=약 5%중반까지 하락)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박스권 돌파 시도는 다소 시기적으로는 늦춰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변수 확인 이후 대응 바람직, 아직은 주식 보유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리할 듯

지수가 박스권 돌파에 성공한다면, 기술적으로 추가상승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주식 보유의 관점은 유효할 것이다. 역시 앞서 언급했던 미 증시에서 추가적인 모멘텀 발생 여부와 내부 증시 수급에 대한 점검이 계속 요구되는 시점이다.

추가적인 변수로는 3월말 발표되는 국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바닥을 통과할 지 여부가 될 것이다. 현재, 국내 증시가 PER기준 11배가 넘어서며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에 직면해있는 만큼,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그만큼 4월 중 도래할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시황분석팀 배성영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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