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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산증인의 '아름다운 다른 길'

기사입력 : 2009년03월17일 13:42

최종수정 : 2009년03월17일 13:42

-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대표이사 사임..사회공헌활동에 주력


[뉴스핌=정탁윤 기자]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사진)이 지난 13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그는 앞으로 사회공헌활동 등 '아름다운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이임사에서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를 인용하며, “거울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처럼, 100여명의 경영진으로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SKMS(SK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주 활동 등의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2차 중장기 경영계획의 성공적 완수와 마라톤 이웃돕기, 15개월간 진행된 독서경영 '로마인 이야기', 회장님의 특별 지시로 진행한 지배구조, 재무구조, 사업구조의 개선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1972년 SK에너지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로 입사한 신 부회장은 국내 정유업계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그가 입사한 1972년은 국내 석유화학공업이 이제 막 태동하던 무렵이었다. 울산공장의 생산량이 11만 5000 배럴로 지금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신 부회장이 2004년 SK에너지 대표에 취임하면서 SK에너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약 3배 증가하기도 했다.

신 부회장이 SK에너지 대표이사에 취임하기 직전인 2003년 SK에너지는 13조 7,886억원의 매출과 6,7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취임 첫 해에 17조 4,061억원의 매출과 1조 6,20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2008년 45조 7,373억원의 매출과 1조 8,91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단순히 재무성과 뿐 만 아니라 그는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 인천정유 합병, 지주회사 출범 등 굵직한 경영 현안들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매주 한 번 이상 사회공헌 활동을 할 계획이며37년 동안 국내 산업발전을 위한 헌신성이 사회공헌의 진정성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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