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단기 조정 예상, 기술적 저항 직면

기사입력 : 2009년03월17일 08:25

최종수정 : 2009년03월17일 08:25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기술적 저항을 받으며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국 주요지수는 신용카드 부실 우려와 기술주들의 부진 속에 닷새 만에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1136선의 60일 이동평균선과 1152선대의 1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으며 다소 주춤했다.

이같은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생겨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것이 시장의 분위기이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환율도 안정되고 있으며 IT나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급락보다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적어도 오늘만 놓고 본다면 기술적 저항을 바로 돌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적어도 단기적인 조정을 거치면서 반등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美증시, 닷새만에 반락.. "금융 주춤, IT 약세"

[美 증시 주요지수(3/16)]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7,216.97... -7.01 (-0.10%)
나스닥....... 1,404.02... -27.48 (-1.92%)
S&P500....... 753.89... -2.66 (-0.35%)
러셀2000...... 386.36... -6.73 (-1.71%)
SOX............ 212.16... -7.95 (-3.61%)
유가(WTI)...... 47.35... +1.10 (+2.38%)
달러화지수..... 87.03... -0.33 (-0.38%)
-----------------------------------
※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선임연구원

코스피가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의 기술적 저항을 받는 구간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밀리기 보다는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는 국내시장이 해외시장과 달리 나름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원달러환율이 안정이 되면서 은행 등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IT와 자동차 등의 업종의 실적기대치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IT와 자동차 등의 경우 다른 나라들보다 차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각보다 견조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오늘 하루만 보면 기간조정이 다소 불가피하나 큰 흐름에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뚜렷한 역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의 안정에 따라 코스피의 상승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를 기술적으로 살펴보면 지난주 급등 과정에서 1100 ~ 1130p에 상승갭이 형성된 이후 지난주 후반과 이번주 초반 조정 과정에서 상승갭이 훼손되지 않는 등 조정 흐름이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틀 연속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 SK증권 김영준 연구원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과 1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모멘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다소 부정적이다. 아직 경기가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미국의 경우도 금융기관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나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처리 등의 문제가 아직 미정인 상황에서 안도랠리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결국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며 큰 폭의 하락은 없어도 장기적 모멘텀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