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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혼조, "경기·주가 바닥 확신 못해"

기사입력 : 2009년03월14일 11:52

최종수정 : 2009년03월14일 11:52

[뉴스핌=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가 4거래일 연속 반등하면서 위험보유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기대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달러/유로는 장중 주가 반락에 따라 하락했다가 주가 반등을 따라 올라서는 양상을 보이는 등 동요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및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위스 외환 개입 여파로 엔/달러는 98엔 선으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금융권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지속되었고, 미국 거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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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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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2908...... 97.69.... 126.13.... 1.3941.... 1.1845.... 65.47
13일 1.2915...... 98.03.... 126.62.... 1.3976.... 1.1869.... 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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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로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0.1% 추가 상승했다. 주간 상승폭은 1.9%로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유로가 조만간 1.30달러 돌파 시도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엔/달러는 거래 초반 뉴욕증시 반등을 따라 98엔 초반선까지 오르다가, 이후 반락해 98엔 밑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결국 전일비 0.3% 상승, 98엔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다.

전일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가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약화, 엔/유로가 2개월래 최고치인 127.65 부근까지 치솟게 했다. 엔/유로는 결국 0.4% 상승한 126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전일 3%까지 치솟은 이후,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 그러나 스위스프랑은 유로화 대비로는 1.5402프랑까지 상승하며 1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뉴욕 증시의 흐름을 따라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포렉스닷컴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돌란(Brian Dolan)은 “아직은 증시나 경기 바닥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거시지표들은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추세는 이어졌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미국의 1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9.7% 급감한 360억달러에 그치면서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38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비 0.3포인트 상승한 56.6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55를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자리수 감소와 소비위축세가 계속되는 한, 미국 경제가 회복되긴 힘들 것”이라고 FX솔루션스의 조세프 트레비사니(Joseph Trevisani) 수석외환분석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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