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의 재무증권 수익률이 장기물이 사흘 만에 상승한 반면, 중단기물은 사흘째 하락하는 엇갈림을 나타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당분간 미국 국채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정부가 국채 가격 하락을 억제하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가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연일 하락한 채권시장으로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다만 그 동안 수익률곡선 평탄화 움직임으로 중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는 판단 때문에 중단기물 금리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12일 0.19(-0.03). 1.00(-0.01). 1.90(-0.04). 2.85(-0.05). 3.61(-0.05)
13일 0.19(-0.00). 0.96(-0.04). 1.86(-0.04). 2.89(+0.04). 3.67(+0.06)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그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발언, 앞으로 재무증권 매입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자극했다.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깁스는 "미국보다 더 안전한 투자처는 세상에 없다"고 우려 확산의 진화에 나섰다.
장기물의 경우 목요일까지 연이틀 금리가 하락한 뒤라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시점이었고, 뉴욕 증시가 장중 동요를 극복하고 나흘째 랠리를 보인 것도 부담이 됐다.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기간자산담보증권대출(TALF) 입찰의 신청을 이틀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은 채권 매수세를 권유했다. 그 동안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던 연방준비제도의 이 대책의 효과나 그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다시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 국채 매입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와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수입물가 등 거시지표 결과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9.7% 급감한 360억달러에 그치면서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38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비 0.3포인트 상승한 56.6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55를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반등한 것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당분간 미국 국채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정부가 국채 가격 하락을 억제하도록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가 나흘째 랠리를 이어가면서 연일 하락한 채권시장으로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다만 그 동안 수익률곡선 평탄화 움직임으로 중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다는 판단 때문에 중단기물 금리는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12일 0.19(-0.03). 1.00(-0.01). 1.90(-0.04). 2.85(-0.05). 3.61(-0.05)
13일 0.19(-0.00). 0.96(-0.04). 1.86(-0.04). 2.89(+0.04). 3.67(+0.06)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그 가치 하락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발언, 앞으로 재무증권 매입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자극했다.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깁스는 "미국보다 더 안전한 투자처는 세상에 없다"고 우려 확산의 진화에 나섰다.
장기물의 경우 목요일까지 연이틀 금리가 하락한 뒤라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시점이었고, 뉴욕 증시가 장중 동요를 극복하고 나흘째 랠리를 보인 것도 부담이 됐다.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기간자산담보증권대출(TALF) 입찰의 신청을 이틀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은 채권 매수세를 권유했다. 그 동안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던 연방준비제도의 이 대책의 효과나 그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다시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 국채 매입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와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수입물가 등 거시지표 결과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1월 무역적자가 전월비 9.7% 급감한 360억달러에 그치면서 6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38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비 0.3포인트 상승한 56.6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55를 웃도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반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