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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다시 12년 최저.. "기술주 약세"

기사입력 : 2009년03월10일 07:21

최종수정 : 2009년03월10일 07:21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기후퇴 심화를 알리는 잇단 경고속에 1% 넘게 하락했다.

IBM과 휴렛팩커드 등 대형 기술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증시를 압박했고, 특히 셰링-플라우(Schering-Plough)를 무려 4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머크(Merck)의 주가가 급락해 부담이었다. 이 가운데 헬스케어 업종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 침체 및 금융 불안 우려도 여전히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79.89포인트, 1.21% 하락한 6547.05로 장을 마감했다. 1997년 4월 이래 12년 최저치.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 1.95% 하락한 1268.64로 마감해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200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S&P500지수는 6.85포인트, 1.00% 하락한 676.53으로 마감, 1996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규모 입찰 일정을 앞둔 눈치 보기 속에 재무증권 10년물 금리는 소폭 반락했다. 장 초반 매도세가 우세했으나 증시가 약세로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13년 만에 경상적자를 기록한 일본의 엔화 대비로 98엔 후반선 강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증시 불안 양상 속에 유로화 대비로도 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뉴욕 원유 선물은 전주말보다 1.55달러 오른 배럴당 47.07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기 총회를 앞두고 감산 관측이 확산되었고, 장중 48.83달러까지 상승하며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은 3거래일 만에 하락, 전주말 종가대비 24.7달러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918달러로마감했다. 연이틀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고, 달러화가 유로 및 파운드화 대비로 강세 전환한 영향도 받았다.

[美 증시 주요지수(3/9)]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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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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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547.05... -79.89 (-1.21%)
나스닥...... 1,268.64... -25.21 (-1.95%)
S&P500........ 676.53... -6.85 (-1.00%)
러셀2000...... 343.26... -7.79 (-2.22%)
SOX........... 190.47... -4.54 (-2.33%)
유가(WTI)..... 47.07.... +1.55 (+3.40%)
달러화지수.... 89.17.... +0.52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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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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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06일 0.20(+0.01). 0.95(+0.07). 1.88(+0.08). 2.87(+0.06). 3.55(+0.06)
09일 0.20(+0.00). 0.96(+0.01). 1.87(-0.01). 2.86(-0.01). 3.57(+0.02)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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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6일 1.2639...... 98.28.... 124.24.... 1.4071.... 1.1595.... 64.02
09일 1.2610...... 98.86.... 124.69.... 1.3776.... 1.1581.... 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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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상승하며 초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후퇴 우려가 커지며 하락 세로 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세계은행과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의 경기후퇴에 대한 경고 메세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었다.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전후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 경제가 "벼랑 끝에서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없다고 밝혔 19%나 급등했으며, 웰스파고와 US뱅코프의 주가가 각각 16% 랠리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급락 이후 저점 매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형 재약업체 머크와 셰링플로우의 인수합병 소식도 전해졌지만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머크는 셰링-플라우를 4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크의 주가는 7.7% 하락했으나 셰링-플라우의 주가는 14%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렛패커드의 주가도 5% 이상 하락했으며 IBM이 2.7% 약세를 보였다. 구글은 5.7%나 급락했다. 듀폰 케미컬의 주가는 4.3% 하락했다.

한편 줄기세포관련주는 정부의 지원 재개소식에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제론의 주가가 17% 급등했으며 스템셀사의 주가도 43% 폭등했다.

이밖에도 제너럴일렉트릭(GE)는 정부의 유동성보증프로그램(TLGP)을 통해 채권을 발행할 주관 은행 5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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