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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네오피델리티 대표(사진)는 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회사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가 만드는 디지털앰프솔루션은 기존 아날로그 앰프보다 초소형이면서도 효율이 높고 노이즈에 대한 내성이 우수해 외부스피커가 제거된 심플한 가전제품에 필수적이다. 이 제품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음향기술도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현재는 전세계에서 3개업체만이 생산할 수 있다.
이 중 시장이 큰 평판TV시장에서 디지털앰프솔루션을 채택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에는 80% 이상이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을 제외한 평판TV업체들은 아직 이 제품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는 올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 확대로 물량이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네오피델리티는 올해도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이 제품을 적용하지 않은 평판TV업체들 가운데 샤프에 올해 납품될 가능성이 높고, 히타치나 소니 등 다른 일본업체들과 중국업체들에게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휴대폰과 아이팟 등의 모바일기기에 들어가는 디지털앰프도 준비 중인데, 내년 이후에는 삼성과 LG 등의 글로벌 핸드폰 업체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핸드폰 시장의 규모와 성장세를 고려할 때, 네오피델리티의 주력시장인 평판TV시장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 자동차를 포함한 음향시설이 필요한 모든 디지털기기 제품에 이 제품을 착용할 것으로 봤다.
이러한 경쟁력과 성장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재무계획도 눈부시다.
이미 지난 2006년 47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359억원으로 연간 평균 176%의 성장을 기록한 바가 있는 이 회사는 올해 503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64억원과 50억원이다.
오는 2011년에는 1035억원의 매출, 140억원의 영업이익, 1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네오피델리티는 한화증권을 주관사로 오는 19일과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50만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366만70주이다. 회사 측에서는 1주당 공모가액은 4000원에서 5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4.1%이며, 이밖에 벤처금융 34.1%(한국투자파트너스 23.9%, 동양창업투자 8.4% 포함) 등이 있다.
최대주주 등 지분 24.1%와 우리사주 2.7%는 상장 후 1년간, 벤처금융 지분 중 10.0%는 상장 후 1개월간 보호예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