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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텍, 키코 악몽 털고 신사업 박차 가하고

기사입력 : 2009년03월04일 10:17

최종수정 : 2009년03월04일 10:17

- 키코 손실 급감…DID 매출 급증 기대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코텍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60억원 이상 발생한 키코손실이 올해는 30억원 이내로 줄어들고 이익률이 높은 신사업인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4일 회사 측은 지난 27일 공시한 올해 목표인 250억원의 영업이익과 230억원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종가인 573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725억원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200억 내외의 순이익이 발생할 경우 PER이 4배 미만에 불과하게 된다.

회사가 목표실적을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키코 손실의 급감이다. 지난해 201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이익이 53억원에 그쳤던 가장 큰 이유가 160억원 이상 발생한 키코손실 때문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체결된 키코계약은 오는 3월에 끝나며 원달러환율이 1600원을 유지할 경우 20~3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손실이 30억원이 마무리된다면 여기서만으로도 전년대비 130억원의 이익증가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오히려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지난해까지 별다른 이익을 못냈던 DID 사업의 개선도 긍정적인 부문이다. 이 부분이 10% 이상의 고마진이 가능한 데다가 이미 상당물량의 매출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미 글로벌 거래처들을 3곳 이상 거래처로 잡아놨다”며 “현재 이들로부터 주문을 요청받은 물량만 250억원~300억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참고로 지난 27일 공시에선 올해 DID부분의 매출목표를 556억원으로 잡았다.

또한 새로 준비중인 송도공장은 이달부터 일부 시운전에 들어가 오는 5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올해는 다소 고정비가 늘어날 수 있으나 생산효율이 늘어나고 신규 사업을 진행할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회사측에선 송도공장의 가동으로 모니터나 카지노기기와 관련된 부품 쪽으로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내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날 토러스 투자증권의 이승철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에 대해서 1만2300원의 목표주가와 매수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직전거래일보다 3.32% 상승한 5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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