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고점 돌파..11년만에 최고치 1530원대
[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저가매수 유입으로 하루만에 반등하며 1060선에 올라섰으나 원/달러 환율이 11년만에 최고치인 1530원대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지속했다.
전일 미국증시 하락과 환율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1050선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070선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53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상승폭이 상당부분 축소됐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특별한 호재가 작용하지 않아도 이번주 초들어 1050선 아래에서는 탄력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1100선에서 부담을 느끼며 1050~1100선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063.03으로 전날보다 8.24포인트, 0.78%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363.21로 4.56포인트, 1.2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하는 듯 했지만 장 막판 매물을 던지면서 현물시장에서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도 장 막판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8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낙폭이 컸던 건설업종과 금융업종이 3% 이상 상승했고 은행업종도 2%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은행, 금융업종이 4% 이상 급등하면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도 3% 가까운 강세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 신한지주, 강원랜드가 8~9%대 급등했고 현대건설, 롯데쇼핑,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도 4~6%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박스권 하단을 완전히 확인했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외환시장이 지속적으로 불안해지고 있는 점이 큰 부담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승한 연구위원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며 "특히 주식시장 안정에 가장 중요한 전제요소인 환율이 오늘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불안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14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도규모가 상당부분 축소됐다.
현선물 양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축소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아직까지 방향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동유럽 금융불안, 미국증시, 환율 등 국내외에서 확인할 변수가 많아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증시불안과 환율급등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불확실한 대외변수 상황에서 시장 압박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외국인의 매도규모 자체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확인할 것들이 많이 있다"며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는 있는데 주변 상황에 따라서 매도세가 강화될 여지는 있다"고 관측했다.
성 팀장은 이어 "환율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환율에 영향을 주는 동유럽과 미국증시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의 김승한 연구위원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도규모가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아직은 어느 한쪽으로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다음달 후반에 미국 GM과 금융주들의 처리가 나올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저가매수 유입으로 하루만에 반등하며 1060선에 올라섰으나 원/달러 환율이 11년만에 최고치인 1530원대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지속했다.
전일 미국증시 하락과 환율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1050선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070선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53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상승폭이 상당부분 축소됐다.
하나대투증권의 곽중보 연구위원은 "특별한 호재가 작용하지 않아도 이번주 초들어 1050선 아래에서는 탄력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1100선에서 부담을 느끼며 1050~1100선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063.03으로 전날보다 8.24포인트, 0.78%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도 363.21로 4.56포인트, 1.2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하는 듯 했지만 장 막판 매물을 던지면서 현물시장에서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도 장 막판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프로그램에서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8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낙폭이 컸던 건설업종과 금융업종이 3% 이상 상승했고 은행업종도 2%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은행, 금융업종이 4% 이상 급등하면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업종도 3% 가까운 강세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 신한지주, 강원랜드가 8~9%대 급등했고 현대건설, 롯데쇼핑,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도 4~6%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시장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박스권 하단을 완전히 확인했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외환시장이 지속적으로 불안해지고 있는 점이 큰 부담이다.
하이투자증권의 김승한 연구위원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며 "특히 주식시장 안정에 가장 중요한 전제요소인 환율이 오늘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불안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14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도규모가 상당부분 축소됐다.
현선물 양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축소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아직까지 방향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동유럽 금융불안, 미국증시, 환율 등 국내외에서 확인할 변수가 많아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여지도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미국증시불안과 환율급등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불확실한 대외변수 상황에서 시장 압박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외국인의 매도규모 자체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확인할 것들이 많이 있다"며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는 있는데 주변 상황에 따라서 매도세가 강화될 여지는 있다"고 관측했다.
성 팀장은 이어 "환율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환율에 영향을 주는 동유럽과 미국증시의 불안이 지속될 경우 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의 김승한 연구위원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도규모가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아직은 어느 한쪽으로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다음달 후반에 미국 GM과 금융주들의 처리가 나올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