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 악재는 쌓이고 호재는 미미하고

기사입력 : 2009년02월27일 08:30

최종수정 : 2009년02월27일 08:30

[뉴스핌 Newspim=서병수 김연순 기자] 27일 국내증시는 특별한 반등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약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주요지수는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2010 회계연도 예산안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추가 예산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의료보험관련예산은 축소된 것으로 확인되며 헬스케어주들이 급락했다. 한편 고용과 주택지표들은 여전히 최악의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국내증시에 확인했듯이 1100선에 대한 저항과 특별한 매수주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상승을 이끌 요인들도 찾기가 쉽지 않다.

반면 동유럽 국가리스크 등 기존의 악재들이 계속 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틀간 급등한 유가도 부담이다.

여기에 최근 반등한 미국 금융주들도 미국 금융상황의 호전으로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원체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정책기대감으로 반짝 반등했지만 실적악화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다수다. 다음주 AIG 실적발표로 다시 금융기관들의 부실 논쟁이 확산될 수 있다.


※참고: 뉴스핌 관련기사
美 증시 연일 하락, "헬스케어 급락" (우동환 기자 | 02/27 07:50)

[美 증시 주요지수(2/26)]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7,182.08... -88.81 (-1.22%)
나스닥...... 1,391.47... -33.96 (-2.38%)
S&P500........ 752.83... -12.07 (-1.58%)
러셀2000...... 392.95... -8.49 (-2.11%)
SOX........... 201.47... -3.60 (-1.76%)
유가(WTI)..... 45.22.... +2.72 (+6.40%)
달러화지수.... 87.76.... +0.02 (+0.02%)
-----------------------------------
※ 출처: WSJ,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특별히 좋은 면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동유럽국가들의 CDS가 작년 10월 수준까지 치솟고 있고 미국 쪽도 긍정적인 소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날 오바마 정부가 금융지원대책을 추가로 발표했음에도 큰 영향이 없었던 것은 추가적인 호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전날 미국 금융주들은 3일 연속 반등하고 있으나 주가수준이 너무 낮아진 상황에서 반발매수에 의한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 IBK투자증권 이영 연구원

기술적으로 박스권 하단이었던 1100선의 저항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프로그램 매수로 나타난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매수세가 부재한 상황이다.

전일에도 오전장 코스피의 급등 과정에서 프로그램 순매수가 3000억원에 달하기도 했으나 오후장에 코스피가 하락 전환되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반등 에너지 소진 여부를 살펴봐야할 시점으로 평가된다.

단기간에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코스피의 추가적인 조정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

코스피지수 1000선을 얼마 안 남겨둔 상황에서 극적반등을 기대할만한 요인들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유가가 이틀간 12%나 상승한 것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시초가에는 하락출발이 예상되며 장중 반등이 있더라도 다시 밀리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전날 미국 금융주들이 정책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부실자산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등 상황은 좋지 않다. 더욱이 다음주 AIG의 실적발표와 함께 금융주에 대한 부실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