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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ㆍHMC투자증권 주가 급등, 이유 있나?

기사입력 : 2009년02월19일 07:05

최종수정 : 2009년02월19일 07:05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최근 SK증권과 HMC투자증권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전날보다 각각 13.29%와 12.89% 상승한 1795원과 1만7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이 회사들의 주가가 증권주 중에서 1ㆍ2위를 기록하면서 증권업종 지수가 3% 이상 상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들 증권주가 오른 것은 오늘만의 현상이 아니다.

SK증권은 전날도 장중 10% 이상 폭등하다가 4.26% 상승하는 등 지난 13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MC투자증권도 지난 11일 이후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동안 상승하면서 지난 10일 이후 일주일만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실적 개선과 주가 저평가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HMC투자증권은 흑자전환이 이뤄지는 등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는 데다가 제휴영업이 늘고 있다"며 "반면 시가총액은 2800억원 남짓에 불과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에선 또다른 '뭔가'가, 특히 M&A관련 재료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성 얘기가 돌고 있다.

실제로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SK증권과 관련해 M&A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것은 사실"이라며 "HMC투자증권에 대해서는 특별한 소문은 없으나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SK증권이 M&A와 관련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등장하기도 했다.

일단 이러한 루머와 관련해 두 회사 측에선 터무니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전혀 진행되는 것이 없는데 M&A 소문이 도는 것 자체가 회사 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모 그룹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들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순환매가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실패 이후 금융증권분야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재벌계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SK증권은 지난 16일 OK캐쉬백 포인트를 돌려주는 CMA를 출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HMC투자증권도 현대기아차 연고지 위주로 지점을 설치하는 등 그룹과 시너지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화그룹의 금융산업 육성방침이 전해지면서 개인들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에 대한 기대감이 테마처럼 형성된 것 같다"며 "증권주가 자산시장법 시행 이후 하락에 따른 반발로 순환매가 유입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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