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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장기물 강세 진정성 의문 -유진선물

기사입력 : 2009년02월09일 08:25

최종수정 : 2009년02월09일 08:25

유진투자선물의 9일 국채선물 데일리 리포트입니다.

▲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지난주말 장기물 강세 어떻게 봐야하나. 5년물 입찰이 앞에 닥치닌깐 부담이 줄어든 것일까. 사실 마찰적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워스프레드 루머, 3-5년 스프레드 확대 베팅 언와인딩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5년물 금리가 내려가면서 절대금리 메리트가 부각됐을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은 섣부르다. 10년, 20년물이 동반되지 않은 장기물 강세는 불안하다. 일단 5년물 입찰을 확인해야 한다. 5년물 입찰과 관련해서는 공사채도 일부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1월 입찰때와는 다르게 공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절대금리가 더 높다는 얘기다. 국고채와 공사채를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 본다면 구축이 나올만한 여건이기도 하다. 일단 지난 주말 장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가려한다면 여전히 매도가 나을 것으로 판단한다. 금통위로 화두가 넘어가도 크게 좋아질 이유도 없어 보인다. 한편 외국인이 금통위를 앞두고 다시 매수세로 돌아설지 관심이다. 매수세로 돌아서더라도 공격적일 가능성은 낮고 이들 매매의 영향은 저평을 축소시키는 압력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전일 동향)
5년입찰 앞두고 5년물 강세?...장기물 강세 영향으로 시세 급등
5년물 본드스왑이 120bp에 육박하는 등 IRS와 국고채 역전폭이 커지는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파워스프레드 루머가 계속 돌고 있다. 루머인지 진짜 발행인지 확인하긴 어렵지만 일단 5년이상 장기물 쪽에 이전날부터 계속 매수세가 붙는 것이 조짐이 심상치 않은 것은 맞다. 여하튼 전날은 또 등장한 추경발언과 무디스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논란을 딛고 시세가 올랐다. 기술적으로 5일 이평선도 올라서는 모습. 장후반 5년물 국고채 입찰에 대한 불안이 작용할 것으로 봤지만 장기물 강세는 막판까지 계속됐다. 한편 수급상으로는 그 동안 매도베팅과 매수베팅으로 방향이 엇갈렸던 증권과 은행이 열심히 포지션을 청산하는 양상이었다. 증권사는 환매하고 은행은 전매도했다. 각각 4320계약 순매수, 6707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오랜만에 매수로 돌았다. 1597계약을 순매수 했다.

(금일 전망)
장기물 강세 진짜 이유...파워스프레드? 3-5년 스프레드 확대베팅 언와인딩?

여전히 장기물이 당겨줘야 시장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전 주말 장기물 강세는 다소 진정성에 의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투자심리가 좋아졌다기 보다는 마찰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선 파워스프레드 관련 루머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 정말 발행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파워스프레드 발행이 지나가면 더 강해지기도 어려웠다. 한편으로는 은행들의 선물 매매 플레이를 주목한다. 지난주초 미결제약정 급증을 동반해 은행들이 13000여 계약이란 대량의 순매수를 보였다가 주말에 털었다. 매도하면서는 미결제도 줄었다. 여기에 주초에는 5년물이 비정상적으로 금리 급등세를 나타내다가 주말에는 안정됐다. 결과만 놓고 보면 주초 3-5년 스프레드 확대 베팅이 주말에 언와인딩 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즉, 기술적인 요인이 주말 장기물 매수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있단 얘기다. 여하튼 5년물 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상황의 검증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5년 공사채-국고채 스프레드 여건 1월보다 확대됐다면...

1월에는 5년물 입찰이 괜찮았다. 물량이 지난해에 두배정도 늘었는데도 일단 다 낙찰됐으니 그렇게 평가할 만 하다. 당시에도 금통위에서 한은총재의 기대인플레 발언 여파가 이어지고 있기도 했다. 다만 지금과 다른 것 하나는 공사채와의 스프레드. 1월 입찰때는 공사채 스프레드가 급격히 축소된 상황이었다. AAA 공사채 5년과 국고채의 스프레드가 80bp 안팎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40~150bp 정도 되는 상황. 어차피 절대금리 메리트에 장기물을 산다면 공사채가 더 낫다. 딱히 신용위험이 더 부각된 상황도 아니라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공사채 발행은 계속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 공사채쪽 수급부담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역으로 보면 살 기회가 늘어나는 것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공사채 발행이 괜찮게 되는 것도 이런 양상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사채와 국고채가 같이 가는게 아니라 일종의 구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한편 금통위 베팅에 듀레이션을 늘릴 수도 있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른 커브 스티프닝 압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를 확인해 봐야 겠지만 절대금리 차원에서 공사채가 더 낫다는 부담 역시 이번 5년물 입찰에서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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