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혜수 기자] 한국은행은 4일 미국 연준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료시기를 올해 4월 30일에서 10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리먼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불안한 움직임이 있다고 판단,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기를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호주,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영국, 유로지역(ECB),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및 스위스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서도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기간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올해 10월 30일까지이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경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해 결정키로 해 이번 만기 연장 대상국에서는 제외됐다.
한국은행은 작년 10월 30일 미국 연준과 6개월 만기, 300억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 외화자금을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163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국내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만기가 연장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맺은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올해 10월 30일까지 금융기관에 외화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됐다. 금융기관은 만기 연장 마지막 날인 10월 30일까지 통화스와프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자금의 만기가 연장됨에 따라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되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국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한은 안병찬 국장은 "6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만기가 연장되는 만큼 금융기관에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외화자금을 공급할 여력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외화자금 및 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간 연장 외에도 통화스와프의 규모 확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기는 했지만 국제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보였다.
안 국장은 "통화스와프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관해서는 실무선에서 논의가 돼야 한다'면서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상황에서 개별국으로 그 규모를 확대할 경우 오히려 그 국가의 금융시장 상황이 안 좋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수 있겠지만 점차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화스와프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작년 12월 12일 13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된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서도 만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안 국장은 "일본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서도 자금이 필요하다면 협의를 통해 만기를 연장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국과 함께 미국 연준과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3개국 중앙은행은 통화스와프 자금 사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반면 호주 102억 달러, 덴마크 21억 달러, 영국 235억 달러, 유로지역(ECB) 1873억 달러, 노르웨이 117억 달러, 스웨덴 170억 달러, 스위스 61억 달러 등 모두 3659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공급했다.
한국은행은 "리먼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기는 했지만 불안한 움직임이 있다고 판단, 통화스와프 계약의 만기를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호주, 브라질, 캐나다, 덴마크, 영국, 유로지역(ECB),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및 스위스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서도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기간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올해 10월 30일까지이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경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기 연장 여부에 대해 결정키로 해 이번 만기 연장 대상국에서는 제외됐다.
한국은행은 작년 10월 30일 미국 연준과 6개월 만기, 300억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 외화자금을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작년 12월 2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163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국내 금융기관에 공급했다.
만기가 연장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과 맺은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올해 10월 30일까지 금융기관에 외화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됐다. 금융기관은 만기 연장 마지막 날인 10월 30일까지 통화스와프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와프자금의 만기가 연장됨에 따라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되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국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감안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미국 연준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키로 했다.
한은 안병찬 국장은 "6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기간 동안 만기가 연장되는 만큼 금융기관에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외화자금을 공급할 여력이 생긴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외화자금 및 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간 연장 외에도 통화스와프의 규모 확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놓기는 했지만 국제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을 보였다.
안 국장은 "통화스와프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관해서는 실무선에서 논의가 돼야 한다'면서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신용위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상황에서 개별국으로 그 규모를 확대할 경우 오히려 그 국가의 금융시장 상황이 안 좋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수 있겠지만 점차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화스와프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작년 12월 12일 13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된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서도 만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안 국장은 "일본과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에 대해서도 자금이 필요하다면 협의를 통해 만기를 연장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한국과 함께 미국 연준과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3개국 중앙은행은 통화스와프 자금 사용 실적이 전혀 없었다.
반면 호주 102억 달러, 덴마크 21억 달러, 영국 235억 달러, 유로지역(ECB) 1873억 달러, 노르웨이 117억 달러, 스웨덴 170억 달러, 스위스 61억 달러 등 모두 3659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