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 중국: 일보 전진을 위한 후퇴
왕큉(Qing Wang) 모간스탠리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은 표현으로 올해 중국 경제를 예상했다.
올해 초반 성장률이 둔화되고 디플레이션이 우려되지만 지난해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이 올해 후반기부터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경제의 기초 전망치로 7.5% 성장을 제시했으며 비관 전망에서는 5%를, 낙관 전망에서는 9%를 각각 제출했다.
■ 홍콩: 교역, 신용과 자산시장 연계 위험
데니스 얌(Denise Yam) 모간스탠리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급격한 통화 평가절하가 홍콩의 수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올해 홍콩의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2.8% 경제성장률을 기초 전망치로 제출했다.
홍콩 정부가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확대하과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려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세수가 줄고 있어 경기를 부양하기에는 정부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 인도: 자금 유입이 관건
체탄 아야(Chetan Ahya) 동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인도 경제는 자본의 유입과 해외 수요의 회복 정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 풍부한 자금이 인도 시장에 유입되면서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낮은 금리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2/4분기 이후 자금 흐름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역시 인도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크게 줄어들 것이며 이같은 추세가 내년에 이르러서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올해 인도의 수출 성장률이 마이너스 5.3%까지 후퇴할 것으로 예측하며 글로벌 수요의 회복 없이 통화정책만으로는 자본 유출과 수출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도네시아: 상품 경기 순환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는 디레버러징의 강화와 위험회피 증가,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 속에서 경상수지 적자와 유동성 문제가 위혐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체탄 아야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콜금리의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은행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며 내수 역시 급격하게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루피아가 변동성에 노출되면서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자본계정이 개방된 가운데 중앙은행이 달러 매도-루피아 매입을 통해 시장 개입함에 따라 유동성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2.5% 성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 회피에 따른 위험자본 가용성과 통화 및 상품 가치 변동성이 양방향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말레이시아: 3대 성장동력 후퇴
데이 탕(Deyi Tan)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레이시아는 무역 감소로 인해 제조업이 타격을 받았으며 공공부문의 경기 역시 둔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재정적 부양 동력 역시 충분하지 않은 예산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품가격 상승이 농촌 지역의 높은 수익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도시 지역의 경기 악화가 어느정도 여과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글로벌 침체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는 이같은 지원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말레이시아 경제성장률이 0.5%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했다.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싱가포르: 높은 '베타'
올해 싱가포르 경제에 대해서 데이 탕(Deyi Tan)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높은 만큼 정부의 부양정책이 이 지역 수출업체에 얼마나 도움을 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싱가포르 주요 수출업체들이 특히 전자제품 분야에서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 약화로 한국을 비롯한 다른 경쟁기업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수출 중심의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내수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내수가 이런 수출 감소의 공백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2.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2~3% 규모에 해당하는 정부의 부양책이 경기 하강 국면의 충격을 어느정도 완화 시켜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 대만: 지나친 첨단기술 수출 의존도
샤론 램(Sharon Lam)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동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대만 경제는 지나친 첨단기술 수출 의존도 때문에 글로벌 침체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4분기까지 대만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해 초 대만 정부의 부양책이 효력을 발휘한다면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올해 안에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장 큰 하방 위험으로는 정부의 지원책 지연과 상대적인 통화 가치 화로 한국과의 경쟁에서 제품 경쟁력을 상실하는 것에 있다고 샤론 램은 지적했다.
■ 태국: 특수 체질의 내수 위험
체탄 아야 이코노미스트는 동아시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글로벌 거시 경제의 영향을 덜 받는 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태국의 정치적 여건과 경기 약화로 신용 순환 역시 둔화됐기 때문에 글로벌 신용 경색에 대한 영향 역시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완만한 설비투자와 소비로 인해 급격한 경기 호전은 어려울 것이며 국내 정세의 향방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중국: 일보 전진을 위한 후퇴
왕큉(Qing Wang) 모간스탠리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2010년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은 표현으로 올해 중국 경제를 예상했다.
올해 초반 성장률이 둔화되고 디플레이션이 우려되지만 지난해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이 올해 후반기부터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중국 경제의 기초 전망치로 7.5% 성장을 제시했으며 비관 전망에서는 5%를, 낙관 전망에서는 9%를 각각 제출했다.
■ 홍콩: 교역, 신용과 자산시장 연계 위험
데니스 얌(Denise Yam) 모간스탠리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급격한 통화 평가절하가 홍콩의 수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올해 홍콩의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2.8% 경제성장률을 기초 전망치로 제출했다.
홍콩 정부가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확대하과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려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세수가 줄고 있어 경기를 부양하기에는 정부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 인도: 자금 유입이 관건
체탄 아야(Chetan Ahya) 동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인도 경제는 자본의 유입과 해외 수요의 회복 정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년간 풍부한 자금이 인도 시장에 유입되면서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낮은 금리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2/4분기 이후 자금 흐름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역시 인도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크게 줄어들 것이며 이같은 추세가 내년에 이르러서야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올해 인도의 수출 성장률이 마이너스 5.3%까지 후퇴할 것으로 예측하며 글로벌 수요의 회복 없이 통화정책만으로는 자본 유출과 수출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도네시아: 상품 경기 순환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는 디레버러징의 강화와 위험회피 증가,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 속에서 경상수지 적자와 유동성 문제가 위혐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체탄 아야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콜금리의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은행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며 내수 역시 급격하게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루피아가 변동성에 노출되면서 무역수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자본계정이 개방된 가운데 중앙은행이 달러 매도-루피아 매입을 통해 시장 개입함에 따라 유동성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2.5% 성장할 것이며 내년에는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 회피에 따른 위험자본 가용성과 통화 및 상품 가치 변동성이 양방향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말레이시아: 3대 성장동력 후퇴
데이 탕(Deyi Tan)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레이시아는 무역 감소로 인해 제조업이 타격을 받았으며 공공부문의 경기 역시 둔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재정적 부양 동력 역시 충분하지 않은 예산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품가격 상승이 농촌 지역의 높은 수익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도시 지역의 경기 악화가 어느정도 여과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글로벌 침체로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는 이같은 지원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말레이시아 경제성장률이 0.5%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출했다. 내년에는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싱가포르: 높은 '베타'
올해 싱가포르 경제에 대해서 데이 탕(Deyi Tan)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높은 만큼 정부의 부양정책이 이 지역 수출업체에 얼마나 도움을 줄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싱가포르 주요 수출업체들이 특히 전자제품 분야에서 기술과 브랜드 경쟁력 약화로 한국을 비롯한 다른 경쟁기업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수출 중심의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내수부문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내수가 이런 수출 감소의 공백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2.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3.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2~3% 규모에 해당하는 정부의 부양책이 경기 하강 국면의 충격을 어느정도 완화 시켜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 대만: 지나친 첨단기술 수출 의존도
샤론 램(Sharon Lam)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동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대만 경제는 지나친 첨단기술 수출 의존도 때문에 글로벌 침체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4분기까지 대만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해 초 대만 정부의 부양책이 효력을 발휘한다면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에서 올해 안에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장 큰 하방 위험으로는 정부의 지원책 지연과 상대적인 통화 가치 화로 한국과의 경쟁에서 제품 경쟁력을 상실하는 것에 있다고 샤론 램은 지적했다.
■ 태국: 특수 체질의 내수 위험
체탄 아야 이코노미스트는 동아시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글로벌 거시 경제의 영향을 덜 받는 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태국의 정치적 여건과 경기 약화로 신용 순환 역시 둔화됐기 때문에 글로벌 신용 경색에 대한 영향 역시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완만한 설비투자와 소비로 인해 급격한 경기 호전은 어려울 것이며 국내 정세의 향방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