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기아차와 관련 " 4/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라며 "판매대수는 32 만대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들겠지만 환율효과가 최대한 반영되기 때문에 매출액으로는 16.6% 증가한 5조471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4Q 환율효과 매출액 5조5000억원 육박
기아자동차의 4/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판매대수는 32 만대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들겠지만 환율효과가 최대한 반영되기 때문이다.
매출액으로는 16.6% 증가한 5조471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에서는 신차효과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수출의 경우 RV차종에서 일부 감산이 시작됐지만 '쏘울'의 수출선적으로 전체적인 판매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판관비로 계상되는 해외시장개척비가 주요변수나 지난 2/4분기 수준의 비용처리(2300억원)를 감안하더라도 24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는 영업이익률 4.4% 수준으로 지난 2004년 1/4분기 이후 최고의 이익률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5천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 3.0%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09년 판매대수는 올해와 비슷할 듯
올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5.0%(내수 15.6%, 수출 -11.6%) 감소한 106 만대로 추정되며, 오는 2009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이 예상된다(내수 0.3%, 수출 -0.3%).
내수는 구매심리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포르테', '쏘울' 등 2008년 신차효과가 이어져 견조한 시장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신차효과, 모닝의 생산능력 확대 등 소형차 위주의 판매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9년 신차출시는 5월 쏘렌토 후속, 6월 포르테 쿠페, 12월 그랜저급 대형승용차 등이 예정되어 있으나 물량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닝'의 생산능력을 14만대에서 연간 24만대 체제(2009.2월 완료)로 증설되고 수출주력인 쏘울, 포르테의 생산능력도 확대되기 때문에 RV차종의 판매감소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공장은 포르테, 쏘울 등 신차투입으로 2008 년 13.6 만대에서 2009년 18만대 수준으로 판매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나 2008년 2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슬로바키아공장은 소폭의 판매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2009년 순이익 4000억원에 근접할 듯
오는 2009년 매출액은 17조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화환율이 연말로 갈수록 하향안정된다는 전제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08년에 급증한 판관비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관련손실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순이익은 4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4분기 누계 기준 순외환관련손실은 파생상품평가손실 1337억원을 포함해 총 500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미국 조지아공장 2억달러, 유럽판매법인 4.4억유로 등이 출자되면서 차입금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2009 년에는 조지아공장의 마무리 투자가 예정되어 있고 유럽판매법인에 대한 지원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차별화된 제품믹스 기반으로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아자동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 원을 유지한다. KOSPI 대비 상대주가는 1개월 -21.1%, 3 개월 -24.7%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대비 PER 7.2배, PBR 0.6배에 불과하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급감, 유동성 우려 등이 악재이지만 차별화된 제품믹스를 기반으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이 보다 긍정적이다. 최근 내수시장점유율이 30%대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수출에서 어느정도 선전하는지 여부가 2009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화환율이 안정되면 해외차입금에 대한 부담도 줄어드는 한편 해외투자도 2008~2009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4Q 환율효과 매출액 5조5000억원 육박
기아자동차의 4/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판매대수는 32 만대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어들겠지만 환율효과가 최대한 반영되기 때문이다.
매출액으로는 16.6% 증가한 5조4710억원으로 추정돼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에서는 신차효과가 유지되고 있는데다 수출의 경우 RV차종에서 일부 감산이 시작됐지만 '쏘울'의 수출선적으로 전체적인 판매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판관비로 계상되는 해외시장개척비가 주요변수나 지난 2/4분기 수준의 비용처리(2300억원)를 감안하더라도 24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는 영업이익률 4.4% 수준으로 지난 2004년 1/4분기 이후 최고의 이익률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5천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률 3.0%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09년 판매대수는 올해와 비슷할 듯
올해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5.0%(내수 15.6%, 수출 -11.6%) 감소한 106 만대로 추정되며, 오는 2009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이 예상된다(내수 0.3%, 수출 -0.3%).
내수는 구매심리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포르테', '쏘울' 등 2008년 신차효과가 이어져 견조한 시장점유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신차효과, 모닝의 생산능력 확대 등 소형차 위주의 판매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9년 신차출시는 5월 쏘렌토 후속, 6월 포르테 쿠페, 12월 그랜저급 대형승용차 등이 예정되어 있으나 물량증가에 대한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모닝'의 생산능력을 14만대에서 연간 24만대 체제(2009.2월 완료)로 증설되고 수출주력인 쏘울, 포르테의 생산능력도 확대되기 때문에 RV차종의 판매감소를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공장은 포르테, 쏘울 등 신차투입으로 2008 년 13.6 만대에서 2009년 18만대 수준으로 판매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나 2008년 2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슬로바키아공장은 소폭의 판매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2009년 순이익 4000억원에 근접할 듯
오는 2009년 매출액은 17조원을 상회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원화환율이 연말로 갈수록 하향안정된다는 전제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08년에 급증한 판관비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관련손실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순이익은 4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3/4분기 누계 기준 순외환관련손실은 파생상품평가손실 1337억원을 포함해 총 500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미국 조지아공장 2억달러, 유럽판매법인 4.4억유로 등이 출자되면서 차입금 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2009 년에는 조지아공장의 마무리 투자가 예정되어 있고 유럽판매법인에 대한 지원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차별화된 제품믹스 기반으로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아자동차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 원을 유지한다. KOSPI 대비 상대주가는 1개월 -21.1%, 3 개월 -24.7%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대비 PER 7.2배, PBR 0.6배에 불과하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급감, 유동성 우려 등이 악재이지만 차별화된 제품믹스를 기반으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이 보다 긍정적이다. 최근 내수시장점유율이 30%대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수출에서 어느정도 선전하는지 여부가 2009년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화환율이 안정되면 해외차입금에 대한 부담도 줄어드는 한편 해외투자도 2008~2009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