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 및 핵심사업 집중 위해
[뉴스핌=문형민 기자] ㈜두산이 소주 '처음처럼' 등 브랜드를 보유한 주류사업부문을 매각한다.
4일 두산그룹은 "주류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지난달 13일 테크팩 사업 부문 매각 결정 이후 주류사업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매각 요청을 받아 왔다"며 "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어 매각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각 검토 이유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 요건 충족하고, 계열사와 관련된 부품소재와 신기술 개발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두산이 주류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두산이 지난 2006년 1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와 사업 매각 및 분할로 재무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지난 2006년 11월 종가집김치 사업을 매각했고, 작년말엔 두산타워와 생물자원 사업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올초에는 매거진 사업부문을 양도했고, 지난 8월에 출판 사업부문을 분할했다. 아울러 6월에 지주회사의 성장 및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동명모트롤(現 두산모트롤)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엔 병과 팩 등 포장용기를 제조하는 자회사 두산테크팩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4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해 인수한 밥캣과 관련,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이 빨라지고 있다. 그룹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1조원 가량의 자산매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두산의 주류사업부문은 소주 '처음처럼', '산','그린', 약주 '국향','군주', 와인 '마주앙'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소주시장에서는 지난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의 인기에 힘입어 13%대 시장점유율을 확보, 진로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랐다. 작년 매출은 3419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문형민 기자] ㈜두산이 소주 '처음처럼' 등 브랜드를 보유한 주류사업부문을 매각한다.
4일 두산그룹은 "주류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지난달 13일 테크팩 사업 부문 매각 결정 이후 주류사업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매각 요청을 받아 왔다"며 "특히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어 매각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각 검토 이유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 요건 충족하고, 계열사와 관련된 부품소재와 신기술 개발 등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두산이 주류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두산이 지난 2006년 1월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와 사업 매각 및 분할로 재무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지난 2006년 11월 종가집김치 사업을 매각했고, 작년말엔 두산타워와 생물자원 사업부문에 대한 물적분할을 단행했다.
올초에는 매거진 사업부문을 양도했고, 지난 8월에 출판 사업부문을 분할했다. 아울러 6월에 지주회사의 성장 및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동명모트롤(現 두산모트롤)을 인수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엔 병과 팩 등 포장용기를 제조하는 자회사 두산테크팩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4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특히 올들어 지난해 인수한 밥캣과 관련,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이 빨라지고 있다. 그룹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1조원 가량의 자산매각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두산의 주류사업부문은 소주 '처음처럼', '산','그린', 약주 '국향','군주', 와인 '마주앙'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소주시장에서는 지난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의 인기에 힘입어 13%대 시장점유율을 확보, 진로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랐다. 작년 매출은 3419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