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해외 주식펀드의 수익률 부진이 계속됐다.
인도 주식펀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한주간 17%나 급락했다. 러시아 주식펀드도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금융위기 우려로 인해 8% 빠졌다.
중국 역시 경기부양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과 기업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일본주식펀드 또한 약세를 이어갔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5.22%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원자재 가격들이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저조한 성과를 보여왔던 원자재 섹터와 기초소재 섹터 펀드들이 모처럼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지역 투자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 증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미국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주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한때 대폭락 장세가 예견되기도 했던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하루만에 10%가 상승하는 폭등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미국증시는 결국 한주간 3.60%의 성과를 보였지만 북미주식펀드는 -0.06%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의 동반 침체 공포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중반 폭등하며 그간의 낙폭을 줄였다. 특히 유럽 최대의 원유기업들의 순이익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면서 MSCI 유럽주식은 1.75%상승했지만 유럽주식 펀드는 2.51%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4.04%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시장은 부동산 취득세와 거래세 인하 검토, 감세안 마련 등 경기부양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과 기업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홍콩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이후 폭등하면서 홍콩H지수는 5.64%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상해A지수가 -5.94% 하락하면서 펀드 성과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소니의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과 계속된 엔달러 환율하락에 낙폭을 벌렸던 일본 증시는 이후 공매도 금지조치와 그간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FRB의 기준금리 인하, 일본 정부의 경기대책 발표 등이 이어지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MSCI 일본주식은 3.55% 상승했으나 일본 주식펀드는 -4.72%로 부진한 성과를 면치 못했다.
국제원유가 하락 등 원자재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그간 펀드수익률도 큰 폭 하락세를 보여왔던 브라질주식펀드는 주간 1.44%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외환스와프시장에 5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고강도 대책발표에도 폭락세가 계속됐던 브라질증시는 미국, 유럽의 증시반등 소식과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 FRB와 브라질중앙은행 간의 통화스와프 협정체결 등이 대형 호재로 작용, 폭등세를 보이면서 그간의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주간 -8.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고 러시아 금융위기가 은행권을 넘어 소매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증시의 폭락세는 이어졌다. 결국 증시 폭락에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던 미섹스 증시와 RTS는 이후 전 세계적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반전했다.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인 한편 러시아 정부가 재벌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SCI 러시아 증시는 0.04%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인도증시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부터 대거 이탈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정부의 증시부양책 효과가 사라지고 기업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후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던 30일,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를 맞아 휴장하면서 MSCI 인도주식은 -7.34%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17.09%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들 중 원자재와 기초소재섹터펀드, 브라질주식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반면 인도주식펀드를 비롯한 신흥국주식펀드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농산물과 관련된 ‘RICI Enhanced Agriculture Excess Return Index’에 연계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파생 1CLASSA’가 주간 13.85%의 우수한 성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AMEX Gold Miners Index지수를 추종하면서 골드리슈 금 자유상품에 투자하는 ‘SH골드파생상품 1-A’가 13.64%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KODEX JAPAN’가 월간 -11.06%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들이 비교적 작은 낙폭으로 월간성과 상위권을 기록했고 러시아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 주식펀드들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순자산액은 31일 현재 33조 8,767억원을 기록했다. 한주동안 해외펀드에서는 2조 2,862억원의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에서만 3,652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388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를 비롯해 신흥국주식펀드에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이탈했고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에서도 4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 주식펀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한주간 17%나 급락했다. 러시아 주식펀드도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금융위기 우려로 인해 8% 빠졌다.
중국 역시 경기부양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과 기업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일본주식펀드 또한 약세를 이어갔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달 3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5.22%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원자재 가격들이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저조한 성과를 보여왔던 원자재 섹터와 기초소재 섹터 펀드들이 모처럼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지역 투자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 증시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미국증시가 널뛰기 장세를 주도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한때 대폭락 장세가 예견되기도 했던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하루만에 10%가 상승하는 폭등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미국증시는 결국 한주간 3.60%의 성과를 보였지만 북미주식펀드는 -0.06%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의 동반 침체 공포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중반 폭등하며 그간의 낙폭을 줄였다. 특히 유럽 최대의 원유기업들의 순이익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면서 MSCI 유럽주식은 1.75%상승했지만 유럽주식 펀드는 2.51%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4.04%의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시장은 부동산 취득세와 거래세 인하 검토, 감세안 마련 등 경기부양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감과 기업 실적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홍콩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인하소식에 이후 폭등하면서 홍콩H지수는 5.64%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상해A지수가 -5.94% 하락하면서 펀드 성과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소니의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과 계속된 엔달러 환율하락에 낙폭을 벌렸던 일본 증시는 이후 공매도 금지조치와 그간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FRB의 기준금리 인하, 일본 정부의 경기대책 발표 등이 이어지며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MSCI 일본주식은 3.55% 상승했으나 일본 주식펀드는 -4.72%로 부진한 성과를 면치 못했다.
국제원유가 하락 등 원자재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그간 펀드수익률도 큰 폭 하락세를 보여왔던 브라질주식펀드는 주간 1.44%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외환스와프시장에 5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고강도 대책발표에도 폭락세가 계속됐던 브라질증시는 미국, 유럽의 증시반등 소식과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조치, FRB와 브라질중앙은행 간의 통화스와프 협정체결 등이 대형 호재로 작용, 폭등세를 보이면서 그간의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주간 -8.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고 러시아 금융위기가 은행권을 넘어 소매업으로 확산됨에 따라 증시의 폭락세는 이어졌다. 결국 증시 폭락에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던 미섹스 증시와 RTS는 이후 전 세계적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반전했다.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인 한편 러시아 정부가 재벌 기업의 파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SCI 러시아 증시는 0.04%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인도증시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으로부터 대거 이탈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정부의 증시부양책 효과가 사라지고 기업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이후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던 30일,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를 맞아 휴장하면서 MSCI 인도주식은 -7.34%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17.09%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들 중 원자재와 기초소재섹터펀드, 브라질주식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반면 인도주식펀드를 비롯한 신흥국주식펀드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농산물과 관련된 ‘RICI Enhanced Agriculture Excess Return Index’에 연계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파생 1CLASSA’가 주간 13.85%의 우수한 성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AMEX Gold Miners Index지수를 추종하면서 골드리슈 금 자유상품에 투자하는 ‘SH골드파생상품 1-A’가 13.64%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KODEX JAPAN’가 월간 -11.06%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들이 비교적 작은 낙폭으로 월간성과 상위권을 기록했고 러시아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 주식펀드들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순자산액은 31일 현재 33조 8,767억원을 기록했다. 한주동안 해외펀드에서는 2조 2,862억원의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에서만 3,652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388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를 비롯해 신흥국주식펀드에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이탈했고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에서도 4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