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적극' VS KB '소극'.. 5사 인수의향서 제출
[뉴스핌=홍승훈기자] KB금융 등 3개업체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에 참여키로 했다.
유진기업은 31일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인수의향을 접수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KB금융을 포함해 이번 인수희망자들은 서류양식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 총 5개 업체들이 인수의지를 내보이며 실사를 통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KB금융쪽에서 실사에 대한 의향을 보여와 이후 실사일정에 참여키로 결정됐다"며 "총 5개 이상 회사에서 참여했지만 현재 3개업체 정도를 중심으로 실사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사를 하고 딜을 해가는 과정이 한 두달은 걸리지 않겠냐"며 "다수 업체 중 매수조건과 이행 가능성을 비교 검토해 추후 프로세스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KB금융측은 실사참여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고 그쪽(유진기업)에서 실사참여 자격을 준 것 같다. 실사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검토중인 사안"이라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편 증권가에선 이같은 상황에 대해 유진그룹이 KB금융을 이용해 유진증권의 매각가를 올리겠다는 의도와 함께 KB금융으로선 현 위기국면에서 인수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이번 서류제출 없는 실사착수 사례는 최근의 얼어붙은 M&A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해주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 등 매각협상이 가시화됐다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채 마감됐다.
유진기업은 31일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인수의향을 접수한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KB금융을 포함해 이번 인수희망자들은 서류양식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 총 5개 업체들이 인수의지를 내보이며 실사를 통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온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KB금융쪽에서 실사에 대한 의향을 보여와 이후 실사일정에 참여키로 결정됐다"며 "총 5개 이상 회사에서 참여했지만 현재 3개업체 정도를 중심으로 실사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사를 하고 딜을 해가는 과정이 한 두달은 걸리지 않겠냐"며 "다수 업체 중 매수조건과 이행 가능성을 비교 검토해 추후 프로세스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KB금융측은 실사참여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고 그쪽(유진기업)에서 실사참여 자격을 준 것 같다. 실사 참여 여부에 대해선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검토중인 사안"이라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한편 증권가에선 이같은 상황에 대해 유진그룹이 KB금융을 이용해 유진증권의 매각가를 올리겠다는 의도와 함께 KB금융으로선 현 위기국면에서 인수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이번 서류제출 없는 실사착수 사례는 최근의 얼어붙은 M&A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해주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왔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 등 매각협상이 가시화됐다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채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