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는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위축으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향후에도 물가안정에 계속 유의하되 국제유가 움직임 등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물가 및 경기의 상 ·하향 리스크를 적극 고려해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올해 7월초 전망한 바에 따르면 하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2%로, 상반기의 4.3%을 크게 웃돌았다.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4.1%로 전망돼, 상반기의 3.4% 보다 높았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비용측면에서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료, 도시가스요금 등 일부 공공 요금 인상 가능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민간소비 둔화 등으로 수요압력이 약화될 것"이라면서 "비용 ·수요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하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그 동안의 고유가 영향이 파급되면서 개인서비스요금 및 기타공업제품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팬차트(Fan Chart)를 통해 분석한 결과, 8월말 현재 하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0%를 웃돌 확률은 76%에 이른 반면 4.0% 이상 5.0% 미만일 확률은 24%에 불과했다고 소개했다.
◆ 내수 위축‥경기둔화세 지속, "가계 채무상환 부담 → 민간소비 악영향"
경기에 대해서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위축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민간소비는 높은 물가상승률, 고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 저하a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하반기에 낮은 증가율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7월초 한국은행이 전망한 바에 따르면 올 하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0.9%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채무상환부담 증대도 민간소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고유가에 따른 기업 채산성 악화 및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건설투자 역시 국토균형개발사업의 착공, 비주거용 건물 건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의 위축으로 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수출의 경우 신흥시장국의 수입수요증대와 주력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향후 우리 수출의 하향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팬차트를 이용해 GDP 성장률 경로를 분석한 결과, 8월 현재 하반기중 경제성장률이 4.0% 이상 5.0% 미만일 확률은 42%, 4.0% 미만일 확률은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확대되는 영향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향후 물가안정에 계속 유의하되 국제유가 움직임 등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물가 및 경기의 상·하향 리스크를 적극 고려해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는 금융안정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경제성장률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와 투자 등 내수의 위축으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향후에도 물가안정에 계속 유의하되 국제유가 움직임 등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물가 및 경기의 상 ·하향 리스크를 적극 고려해 통화신용정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이 올해 7월초 전망한 바에 따르면 하반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2%로, 상반기의 4.3%을 크게 웃돌았다.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4.1%로 전망돼, 상반기의 3.4% 보다 높았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비용측면에서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기료, 도시가스요금 등 일부 공공 요금 인상 가능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민간소비 둔화 등으로 수요압력이 약화될 것"이라면서 "비용 ·수요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 하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 역시 그 동안의 고유가 영향이 파급되면서 개인서비스요금 및 기타공업제품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팬차트(Fan Chart)를 통해 분석한 결과, 8월말 현재 하반기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0%를 웃돌 확률은 76%에 이른 반면 4.0% 이상 5.0% 미만일 확률은 24%에 불과했다고 소개했다.
◆ 내수 위축‥경기둔화세 지속, "가계 채무상환 부담 → 민간소비 악영향"
경기에 대해서는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위축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민간소비는 높은 물가상승률, 고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실질구매력 저하a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하반기에 낮은 증가율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7월초 한국은행이 전망한 바에 따르면 올 하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0.9%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채무상환부담 증대도 민간소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고유가에 따른 기업 채산성 악화 및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건설투자 역시 국토균형개발사업의 착공, 비주거용 건물 건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의 위축으로 회복세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수출의 경우 신흥시장국의 수입수요증대와 주력제품의 품질경쟁력 향상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향후 우리 수출의 하향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팬차트를 이용해 GDP 성장률 경로를 분석한 결과, 8월 현재 하반기중 경제성장률이 4.0% 이상 5.0% 미만일 확률은 42%, 4.0% 미만일 확률은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확대되는 영향 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향후 물가안정에 계속 유의하되 국제유가 움직임 등 경제여건 변화에 따른 물가 및 경기의 상·하향 리스크를 적극 고려해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는 금융안정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