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초기엔 정책지원 활용 성숙기엔 핵심경쟁력 확보
- 10년 지나면 운명 기로에…경영혁신·적시 신규투자를
‘창업을 마무리하는데 4년 걸린다면, 성장하는데 10년, 이후부터는 성숙단계’
‘그런데 4년째에 고비를 맞고 이후부터 고성장, 10년쯤엔 다시 생존 갈림길’
중소기업이 생존과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할 고난과 전략은 기업성장싸이클에 따라 달랐다.
이 같은 분석은 국내 중소기업의 지원과 성장을 함께해온 신용보증기금이 59만여 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생태단계(창업-성장-성숙-퇴출) 판별모형을 보면 창업 4년 이후에 성장기를 맞다가 성숙기가 시작되는 10년쯤에 도태냐 재도약이냐의 기로에 놓인다”면서 “단계별로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성장 4년, 성숙 10년 걸려
신보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창업 후 4년은 지나야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했다.
성장단계란 창업 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거나 매출이 15% 이상 급증할 경우다.
업종별로 보면 농업, 임업, 어업, 광업이 평균 4년 2개월로 성장단계 진입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고, 도매업이 3년 10개월로 가장 짧았다.
규모별로는 총자산 7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은 약 3년 10개월이 걸려, 총자산 70억원 이상 중견기업의 4년 3개월에 비해 성장단계에 빨리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자산 10억원 미만 영세기업의 경우에는 3년 11개월로 기간이 약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과 기업규모를 동시에 적용하면 성장단계 진입시기에 1년 3개월 정도 차이가 났다.
도매업 영위 중기업은 3년 5개월이면 성장단계에 진입하는데 비해 목재․나무․가구제조업 영위 중견기업은 4년 8개월이 소요됐다.
성장단계를 지나 성숙단계로 접어드는 데는 10년이 걸렸다.
이 시기는 그동안 고성장과 고수익을 구가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가 둔화되는 때다.
그런데 약 65%만 살아남았는데, 창업 후 4년에 생존의 고비를 맞아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진로가 결정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8.6%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도매업 68.4%, 건설업 68.1%, 소매업 64.5%순이었다. 제조업은 62.7%로 가장 낮아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창업초기…정책금융활용하고, 성숙기…경영혁신
성장단계에 진입하기 직전인 4년차에서는 정책적인 금융지원 중요성이 컸다.
기업이 출발한 지 얼마 안돼 신용평가를 받기 어렵고 이에 따라 외부조달도 쉽지 않아서다.
신보 경제연구소 김성규 팀장은 “창업단계의 중소기업은 정책적인 신용보증의 지원을 받는 게 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격차로 인해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중소창업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융통하게 하면 건전하게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창업후 10년이 지나면서 맞게 되는 성숙기엔 중소기업들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 둔화를 겪게 된다.
때문에 이 시기가 도태냐 재도약이냐를 결정하는 시기라는 게 신보의 설명이다.
김성규 팀장은 “경영혁신과 신규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10년 지나면 운명 기로에…경영혁신·적시 신규투자를
‘창업을 마무리하는데 4년 걸린다면, 성장하는데 10년, 이후부터는 성숙단계’
‘그런데 4년째에 고비를 맞고 이후부터 고성장, 10년쯤엔 다시 생존 갈림길’
중소기업이 생존과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할 고난과 전략은 기업성장싸이클에 따라 달랐다.
이 같은 분석은 국내 중소기업의 지원과 성장을 함께해온 신용보증기금이 59만여 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
신보는 “중소기업의 생태단계(창업-성장-성숙-퇴출) 판별모형을 보면 창업 4년 이후에 성장기를 맞다가 성숙기가 시작되는 10년쯤에 도태냐 재도약이냐의 기로에 놓인다”면서 “단계별로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성장 4년, 성숙 10년 걸려
신보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창업 후 4년은 지나야 안정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했다.
성장단계란 창업 후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거나 매출이 15% 이상 급증할 경우다.
업종별로 보면 농업, 임업, 어업, 광업이 평균 4년 2개월로 성장단계 진입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고, 도매업이 3년 10개월로 가장 짧았다.
규모별로는 총자산 7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은 약 3년 10개월이 걸려, 총자산 70억원 이상 중견기업의 4년 3개월에 비해 성장단계에 빨리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자산 10억원 미만 영세기업의 경우에는 3년 11개월로 기간이 약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과 기업규모를 동시에 적용하면 성장단계 진입시기에 1년 3개월 정도 차이가 났다.
도매업 영위 중기업은 3년 5개월이면 성장단계에 진입하는데 비해 목재․나무․가구제조업 영위 중견기업은 4년 8개월이 소요됐다.
성장단계를 지나 성숙단계로 접어드는 데는 10년이 걸렸다.
이 시기는 그동안 고성장과 고수익을 구가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세가 둔화되는 때다.
그런데 약 65%만 살아남았는데, 창업 후 4년에 생존의 고비를 맞아 어떻게 견뎌내느냐에 진로가 결정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8.6%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도매업 68.4%, 건설업 68.1%, 소매업 64.5%순이었다. 제조업은 62.7%로 가장 낮아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 창업초기…정책금융활용하고, 성숙기…경영혁신
성장단계에 진입하기 직전인 4년차에서는 정책적인 금융지원 중요성이 컸다.
기업이 출발한 지 얼마 안돼 신용평가를 받기 어렵고 이에 따라 외부조달도 쉽지 않아서다.
신보 경제연구소 김성규 팀장은 “창업단계의 중소기업은 정책적인 신용보증의 지원을 받는 게 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격차로 인해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중소창업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융통하게 하면 건전하게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창업후 10년이 지나면서 맞게 되는 성숙기엔 중소기업들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 둔화를 겪게 된다.
때문에 이 시기가 도태냐 재도약이냐를 결정하는 시기라는 게 신보의 설명이다.
김성규 팀장은 “경영혁신과 신규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