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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과 소방방재청 119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U-119 연계 시스템은 현대기아차의 '모젠' 서비스 가입자 차량에 사고가 났을 경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로 파악된 위치정보와 차량종류 등 사고 정보를 자동으로 소방방재청 산하 각 시도 소방본부(또는 소방서)에 통보하는 것이다.
또 운전자가 긴급상황 시 '모젠' 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면 모젠센터로 통화가 연결돼 119에 사고접수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현대기아차측은 "차량 사고 발생시 고객이 긴급구조를 요청할 때 전화를 통한 구두 신고 등 정보 전달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소방방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U-119'와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U-119 연계 시스템에 의해 처리된 사고의 조치결과를 모젠센터에 피드백(Feedback)하며, 모젠센터와 소방방재청은 가입자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의 보호를 위해 정보를 암호화 하고 전용선을 통해 송수신함으로써 정보보안을 위한 방화벽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모젠' 서비스 개시 이후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서비스 등을 통해 사고를 당한 고객 219명의 위급상황에 도움을 줬으며, 잃어버린 차량 152대를 찾아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