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유진투자증권의 재매각설이 증권가를 뒤덮으며 주가 또한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9일 유진투자증권에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으며 답변 시한은 금일 오후 6시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증권업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재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차원의 유동성 확보를 통한 부채비율 감소의 일환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측은 "경쟁력 있는 사업분야에 집중한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 하에 검토는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재매각을 검토중인 것만은 사실이라는 얘기다.
유진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안이 아니라서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다만 지금까지 그룹측에서 재매각이 검토됐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회사측 또 다른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고 사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며 "(유창수)부회장이 금일 귀국한 뒤 상황판단을 하고 조회공시 답변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수 부회장은 전일 업무제휴중인 일본 회사의 공식행사 참석을 위해 리서치센터장 등 임원 등과 일본출장을 떠나 금일 점심전후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유진그룹은 지난해 3월 유진투자증권(옛 서울증권)을 약 1800억원에 지분 24.09%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