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순익 7912억원..전분기 대비 27.5% 증가
-비은행부문 이익 기여도 49%, 그룹·은행, ROA 등 수익성 지표는 악화
[뉴스핌=원정희 기자] 신한지주는 올 상반기 1조41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4.3% 줄어들었다.
신한지주는 30일 올 2/4분기 79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난 1/4분기의 6204억원 보다 27.5%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48억원(14.3%) 줄어든 1조4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LG카드 관련 이익 3369억원 등 일회성 요인 약 4900억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늘어난 수준인 셈이라고 지주사측은 설명했다.
◆비은행 강화...비은행 이익 기여도 절반
상반기 동안 비은행부문에서 발생한 당기순이익은 835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48.5% (2,727억)나 늘어났다. 비은행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올해 6월말 현재 49%로 지난해말의 34%에서 꾸준히 커지고 있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 46%(764억원→1,117억원), 신한생명 19%(654억원→778억원), 신한캐피탈 84%(222억원→40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났다.
반면 신한카드는 상반기 5790억원의 순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6% 늘어났지만 2/4분기 순익(2615억원)은 전분기 보다 17.6% 줄어들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부문은 순이자마진 하락 등으로 이익 성장세가 제약이 있는 반면 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부문의 영업실적 향상을 통해 그룹 이익 기반을 높임으로써 높은 이익 성장세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과 은행의 판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1%, 5.5% 오르는데 그쳤다.
2분기중 그룹의 총자산은 304조원으로 전 분기의 304조3000억원보다 0.1% 줄어들었다.
수익성 지표중 하나인 ROA(총자산수익률)는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보다 0.5%포인트 나빠졌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엔 26.1%까지 올랐으나 올 상반기엔 18.0%로 무려 8.1%포인트 악화됐다.
◆은행 수익성은 악화
주요 자회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면 신한은행은 2/4분기 4939억원의 순익을 내 전 분기의 3818억원보다 29.4% 늘어났다.
은행 반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10%로 1분기 보다 0.08%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으나 분기중 NIM은 2.18%에서 2.03%로 0.15%포인트나 악화됐다.국민 우리 하나은행 처럼 카드를 포함하는 경우 순이자마진은 3.57%이다.
이익 감소로 인해 상반기 ROA는 0.9%로 지난해 상반기의 1.9% 보다 1%포인트 줄어들었고 ROE도 30%에서 15.6%로 쪼그라들었다.
비이자이익은 2/4분기 3140억원으로 전분기 2444억원 보다 28.5%(696억) 늘어났다. 펀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합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5% 늘어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총연체율은 6월말 현재 0.67%로 전분기 보다 0.07%포인트 하락했고, 상각/매각을 포함한 실질연체율도 전분기 보다 0.05%포인트 올라가는데 그쳤다. 가계연체율은 0.36%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1.05%로 전분기의 1.19% 보다 0.14%포인트나 악화됐다.
경기에 민감한 소호 연체율은 0.83%로 전 분기의 1.05% 보다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0.73%에서 6월말 0.78%로 0.05%포인트 뛰었다.
기본내부등급법으로 산출한 2008년 6월말 현재 잠정 BIS자기자본 비율은 12.3%로 전분기 보다 0.8%포인트 개선됐다. 기본자본(Tier 1) 비율과 보완자본(Tier 2) 비율도 각각 8.6%, 3.7%로 예상했다.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수는 지난해 10월 통합 이후 지난해말 보다 33만4000명 늘어난 1368만명에 달했다.
신한카드의 2/4분기 연체율은 금융감독원 기준으로 전분기 보다 0.34%포인트 개선된 3.26%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상반기 순익은 1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4억원 보다 46.2% 늘어났다. 신한생명은 7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9% 늘어났고 신한캐피탈 408억원 신한BNP투신 83억원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비은행부문 이익 기여도 49%, 그룹·은행, ROA 등 수익성 지표는 악화
[뉴스핌=원정희 기자] 신한지주는 올 상반기 1조41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4.3% 줄어들었다.
신한지주는 30일 올 2/4분기 79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난 1/4분기의 6204억원 보다 27.5%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48억원(14.3%) 줄어든 1조4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LG카드 관련 이익 3369억원 등 일회성 요인 약 4900억원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늘어난 수준인 셈이라고 지주사측은 설명했다.
◆비은행 강화...비은행 이익 기여도 절반
상반기 동안 비은행부문에서 발생한 당기순이익은 835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48.5% (2,727억)나 늘어났다. 비은행부문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올해 6월말 현재 49%로 지난해말의 34%에서 꾸준히 커지고 있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 46%(764억원→1,117억원), 신한생명 19%(654억원→778억원), 신한캐피탈 84%(222억원→40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났다.
반면 신한카드는 상반기 5790억원의 순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6% 늘어났지만 2/4분기 순익(2615억원)은 전분기 보다 17.6% 줄어들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은행부문은 순이자마진 하락 등으로 이익 성장세가 제약이 있는 반면 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부문의 영업실적 향상을 통해 그룹 이익 기반을 높임으로써 높은 이익 성장세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룹과 은행의 판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1%, 5.5% 오르는데 그쳤다.
2분기중 그룹의 총자산은 304조원으로 전 분기의 304조3000억원보다 0.1% 줄어들었다.
수익성 지표중 하나인 ROA(총자산수익률)는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보다 0.5%포인트 나빠졌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엔 26.1%까지 올랐으나 올 상반기엔 18.0%로 무려 8.1%포인트 악화됐다.
◆은행 수익성은 악화
주요 자회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면 신한은행은 2/4분기 4939억원의 순익을 내 전 분기의 3818억원보다 29.4% 늘어났다.
은행 반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10%로 1분기 보다 0.08%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으나 분기중 NIM은 2.18%에서 2.03%로 0.15%포인트나 악화됐다.국민 우리 하나은행 처럼 카드를 포함하는 경우 순이자마진은 3.57%이다.
이익 감소로 인해 상반기 ROA는 0.9%로 지난해 상반기의 1.9% 보다 1%포인트 줄어들었고 ROE도 30%에서 15.6%로 쪼그라들었다.
비이자이익은 2/4분기 3140억원으로 전분기 2444억원 보다 28.5%(696억) 늘어났다. 펀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합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5% 늘어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총연체율은 6월말 현재 0.67%로 전분기 보다 0.07%포인트 하락했고, 상각/매각을 포함한 실질연체율도 전분기 보다 0.05%포인트 올라가는데 그쳤다. 가계연체율은 0.36%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 연체율은 1.05%로 전분기의 1.19% 보다 0.14%포인트나 악화됐다.
경기에 민감한 소호 연체율은 0.83%로 전 분기의 1.05% 보다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0.73%에서 6월말 0.78%로 0.05%포인트 뛰었다.
기본내부등급법으로 산출한 2008년 6월말 현재 잠정 BIS자기자본 비율은 12.3%로 전분기 보다 0.8%포인트 개선됐다. 기본자본(Tier 1) 비율과 보완자본(Tier 2) 비율도 각각 8.6%, 3.7%로 예상했다.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수는 지난해 10월 통합 이후 지난해말 보다 33만4000명 늘어난 1368만명에 달했다.
신한카드의 2/4분기 연체율은 금융감독원 기준으로 전분기 보다 0.34%포인트 개선된 3.26%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상반기 순익은 1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4억원 보다 46.2% 늘어났다. 신한생명은 7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9% 늘어났고 신한캐피탈 408억원 신한BNP투신 83억원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