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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균형성장으로 1등은행" 전략선포

기사입력 : 2008년07월25일 11:09

최종수정 : 2008년07월25일 11:09

[뉴스핌=원정희 기자] 우리금융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올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균형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통해 1등 은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은행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 3층에서 이종휘 은행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전국 및 해외 지점장급 이상 직원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0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행장은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확대와 금리 유가 환율 등 경제 주요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은행 성장 뿐 아니라 건전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도 수익성을 고려한 우량 건전자산 확보와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기본에 충실한 건전영업 등을 하반기의 주요 영업추진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숭례문 복원에 쓰이는 금강송을 소개하기도 했다. 성장은 더디더라도 깊이 뿌리를 내림으로써 단단하게 커나가는 정도영업의 중요성과, 한국금융의 거목으로서 오백년 천년 동안 한국경제를 지탱할 대들보로 커나가자고도 제안했다.

또 이 자리에선 'Think-W(우리은행의 영문 이니셜)혁신'를 'We 우리가', 'Win 1등 은행을 달성하며', 'Wonderful 즐겁고 멋지게 살자'는 의미로 세 가지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경영혁신을 추진하자는데에도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KPI 1위를 여섯 차례나 달성한 선릉지점 김배호 지점장 등 4명이 '베스트 메니저' 상을, 최우수 PB로 꼽힌 신사동지점 김운곤 부지점장 등 5명이 '우리 세일즈 칸' 상을 수상했다. 환전/송금 부문의 김순기 차장 등이 '베스트 프렉티스'를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마지막엔 1만5000 임직원의 꿈과 희망을 담은 '희망엽서'를 전달받은 이 행장이 답사로 우리나라 1등은행의 꿈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담은 '우리의 길'이라는 시를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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