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인디맥의 파산과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 시도 속에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 반등 시도가 무산됐다. 양대 모기지업체의 주가는 두 자리 퍼센트 상승률을 기록한 뒤 결국 5% 및 8% 이상 각각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말 긴급 구제 발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시장이 우려하던 금융 위기 심화 우려가 현실화되었다는 점에서 또한 부정적이었다. 게다가 은행 파산 처리와 구제 계획의 세부 내용에 대한 불확실성과 또한 앞으로 광범위한 신용 위기의 확산에 따른 고통이 더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업체들의 재무상태나 신용상품의 가치 수준 그리고 예상 손실 등에 대해 추측만 할 수 있을 뿐, 사실상 객관적 근거없이 심증만 가지고 거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우려 속에 증시가 반락하면서 채권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위기 발생에 따른 안전도피 흐름이 이어졌고, 중앙은행이 다시 기준금리를 더 인하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달러화가 엔화를 제외한 다른 주요통화 대비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7/14)>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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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1,055.19... -45.35 (-0.41%)
나스닥...... 2,212.87... -26.21 (-1.17%)
S&P500..... 1,228.30... -11.19 (-0.90%)
러셀2000...... 664.50... -10.45 (-1.55%)
SOX............ 343.00... -2.69 (-0.78%)
유가(WTI)..... 145.18... +0.10 (+0.07%)
달러화지수..... 71.96... +0.03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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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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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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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7(-0.08). 2.60(+0.20). 3.28(+0.20). 3.96(+0.16). 4.54(+0.13)
14일 1.45(-0.12). 2.45(-0.15). 3.17(-0.11). 3.86(-0.10). 4.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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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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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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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922.... 106.38.... 169.41.... 1.9875.... 1.0163.... 96.53
14일 1.5904.... 106.18.... 168.87.... 1.9946.... 1.0161.... 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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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5.35포인트, 0.4% 하락한 1만 1055.19를 기록했다.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약세권으로 밀렸다.
30개 종목 중에서 1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7%나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4.4%, 씨티그룹의 주가는 6% 각각 하락했고 JP모간체이스도 4.4% 내렸다. 이 와중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주가가 1.4% 및 1.3% 각각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1.19포인트, 0.9% 하락한 1228.30을 기록했는데, 역시 하위 금융업종지수가 4.9% 급락했고 그 뒤를 1.2% 하락한 설비업종지수가 이었다. 이날 에너지와 기초소비업종지수는 각각 1% 및 0.2%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6.21포인트, 1.1% 하락한 2214.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구글이 2.3%, 야후가 4.2% 각각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4% 약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들의 심리를 테스트하는 계기였던 프레디맥의 30억 달러 채권 입찰은 결과가 양호했다. 일단 정부 구제 노력으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막은 셈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정부의 구제는 상당히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2조 달러의 모기지 자산을 보유한 이들 업체의 손실은 2.9조 달러의 예산을 가진 정부도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미국 정부는 이들 업체가 보유한 모기지 중 작은 부분에서만 손실이 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돈 윌슨(Don Wilson) DRW트레이딩그룹의 대표이사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아마도 거의 가치가 없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순자산 상태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이건 미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인디맥의 파산으로 지방 기업들이나 금융기관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으며, 이들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베어스턴스와 같은 '대마불사'의 원칙을 적용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온뱅코프의 주가가 23.2% 급락했고, 퍼스트호라이즌내셔널의 주가는 25.2%나 폭락했다.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돈 내셔널시티가 패닉 매도세로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4.7% 하락한 3.7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99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워싱턴뮤추얼의 주가도 34.8%나 폭락했으며, 와코비아의 주가가 거의 14.7%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특히 주가 급락 대란에 휩싸였다.
투자은행도 성치 못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주가가 12.2% 급락하고 메릴린치는 6.3% 하락했다. 모간스탠리가 5.1%, 골드만삭스가 2.3% 각각 내렸다.
2/4분기 순익이 25% 감소했다고 발표,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한 M&T뱅크의 주가는 15.6% 급락했다.
인디맥의 파산과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 시도 속에 금융주가 급락하면서 장 초반 반등 시도가 무산됐다. 양대 모기지업체의 주가는 두 자리 퍼센트 상승률을 기록한 뒤 결국 5% 및 8% 이상 각각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말 긴급 구제 발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시장이 우려하던 금융 위기 심화 우려가 현실화되었다는 점에서 또한 부정적이었다. 게다가 은행 파산 처리와 구제 계획의 세부 내용에 대한 불확실성과 또한 앞으로 광범위한 신용 위기의 확산에 따른 고통이 더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업체들의 재무상태나 신용상품의 가치 수준 그리고 예상 손실 등에 대해 추측만 할 수 있을 뿐, 사실상 객관적 근거없이 심증만 가지고 거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우려 속에 증시가 반락하면서 채권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위기 발생에 따른 안전도피 흐름이 이어졌고, 중앙은행이 다시 기준금리를 더 인하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달러화가 엔화를 제외한 다른 주요통화 대비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7/14)>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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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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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055.19... -45.35 (-0.41%)
나스닥...... 2,212.87... -26.21 (-1.17%)
S&P500..... 1,228.30... -11.19 (-0.90%)
러셀2000...... 664.50... -10.45 (-1.55%)
SOX............ 343.00... -2.69 (-0.78%)
유가(WTI)..... 145.18... +0.10 (+0.07%)
달러화지수..... 71.96... +0.03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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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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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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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7(-0.08). 2.60(+0.20). 3.28(+0.20). 3.96(+0.16). 4.54(+0.13)
14일 1.45(-0.12). 2.45(-0.15). 3.17(-0.11). 3.86(-0.10). 4.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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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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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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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5922.... 106.38.... 169.41.... 1.9875.... 1.0163.... 96.53
14일 1.5904.... 106.18.... 168.87.... 1.9946.... 1.0161.... 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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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45.35포인트, 0.4% 하락한 1만 1055.19를 기록했다. 장 초반 100포인트 넘게 올랐다가 약세권으로 밀렸다.
30개 종목 중에서 1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7%나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4.4%, 씨티그룹의 주가는 6% 각각 하락했고 JP모간체이스도 4.4% 내렸다. 이 와중에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주가가 1.4% 및 1.3% 각각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1.19포인트, 0.9% 하락한 1228.30을 기록했는데, 역시 하위 금융업종지수가 4.9% 급락했고 그 뒤를 1.2% 하락한 설비업종지수가 이었다. 이날 에너지와 기초소비업종지수는 각각 1% 및 0.2%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6.21포인트, 1.1% 하락한 2214.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구글이 2.3%, 야후가 4.2% 각각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0.4% 약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들의 심리를 테스트하는 계기였던 프레디맥의 30억 달러 채권 입찰은 결과가 양호했다. 일단 정부 구제 노력으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막은 셈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정부의 구제는 상당히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2조 달러의 모기지 자산을 보유한 이들 업체의 손실은 2.9조 달러의 예산을 가진 정부도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미국 정부는 이들 업체가 보유한 모기지 중 작은 부분에서만 손실이 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돈 윌슨(Don Wilson) DRW트레이딩그룹의 대표이사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아마도 거의 가치가 없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순자산 상태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이건 미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인디맥의 파산으로 지방 기업들이나 금융기관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으며, 이들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베어스턴스와 같은 '대마불사'의 원칙을 적용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온뱅코프의 주가가 23.2% 급락했고, 퍼스트호라이즌내셔널의 주가는 25.2%나 폭락했다.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돈 내셔널시티가 패닉 매도세로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4.7% 하락한 3.7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99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워싱턴뮤추얼의 주가도 34.8%나 폭락했으며, 와코비아의 주가가 거의 14.7% 급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특히 주가 급락 대란에 휩싸였다.
투자은행도 성치 못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주가가 12.2% 급락하고 메릴린치는 6.3% 하락했다. 모간스탠리가 5.1%, 골드만삭스가 2.3% 각각 내렸다.
2/4분기 순익이 25% 감소했다고 발표,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한 M&T뱅크의 주가는 15.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