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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中 印 웃고, 러브 울상

기사입력 : 2008년07월12일 09:30

최종수정 : 2008년07월12일 09:30

[뉴스핌=문형민 기자] 중국펀드가 모처럼 웃었다.

증권시장 안정기금 설립 등 증시 부양책이 나오고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하이 증시가 급등했다. 홍콩 증시도 이 영향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으며, 항셍중국기업(H)지수는 8.20%나 상승했다.

인도펀드도 유가 약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베트남펀드는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3.85% 상승했다.

일명 '러브'펀드로 불리는 브라질과 러시아펀드가 3주째 하락세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 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약세를 4.91% 하락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 주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간 0.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의 강세 덕이다.

개별펀드 별로는 인도에 투자하는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가 주간 6.35%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제약 및 생명공학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 1_A’ 가 월간 5.31%로 1위를 차지했다.




6월 고용 및 서비스지표 악화로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미국의 양대 국책 모기지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대규모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 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리만브라더스는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의 회계기준이 변경되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각각 460억달러와 290억달러의 추가자본을 조달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버냉키 FRB 의장의 월가에 대한 긴급대출을 내년까지 연장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미국 원유재고 감소 여파로 유가가 다시 반등하고 인텔과 시스코 시스템즈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며 재차 하락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1.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당국의 증시부양 조치와 기업 실적 증가 전망으로 4.55% 상승했다.

중국 본토증시는 증권시장 안정기금 설립 등 정부의 증시 부양 대책이 나오고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해 A지수가 6.37% 상승했다. 홍콩증시는 은행주 실적증가 전망과 중국 증시 급등, 금융, 통신, 정유주의 저가매수세 확대 등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항셍중국기업(H)지수는 8.20% 상승했다.

인도 주식펀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유가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주간 1.68%상승했다. 인도 증시는 하락폭이 컸던 은행주와 기계장비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며 강세를 보였고,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정유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 펀드가 같은 기간 6.35% 상승하며 인도주식펀드가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는 -1.65%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펀드 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유럽 주식펀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12%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25%로 결정했지만 트리셰 총재가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유럽 금융기업들의 실적전망하향, 추가 상각 및 자본 확충 우려 등의 악재와 유가하락과 JP모간체이스 다이먼회장의 신용위기 완화 발언으로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으로 4.91% 하락했다. 시티그룹이 원자재 가격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항공업체와 원자재생산업체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브라질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업체도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동남아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 원자재 가격 하락,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2.73% 하락했다. 태국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정책금리 인상 예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증시는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로 플랜테이션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올해 성장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국제석탄가격 약세로 광산주가 하락하면서 증시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베트남 증시는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며 3.85% 상승했다. 금과 달러로 쏠렸던 시중 유동성이 은행으로 회귀하고 은행주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월간 순위 경쟁에서는 상품선물에 투자하는 원자재 섹터펀드들이 상위권을 고수한 가운데 브라질과 러시아 펀드가 3주째 약세를 보이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순자산액은 11일 현재 61조 6711억원을 기록, 한 주간 3조450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해외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1390억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에서 무려 1199억원이 유출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혼합과 채권혼합형에서 각각 10억원, 77억원이 줄었고 해외채권형에서도 59억원의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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