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장중 한두 차례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동요 후에 막판 급등했다.
국제 유가가 연이틀 급락한 것이 기본적인 호재로 작용했고, 버냉키 연준 의장 등 최고 당국자 및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안심 발언이 장 후반 금융주 주도의 랠리가 전개된 배경이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2.25포인트, 1.4% 상승한 1만 1384.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최대 하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가 9.3% 급등할 정도로 금융주들이 큰 폭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도 막판 랠리를 통해 전날보다 51.12포인트, 2.3% 급등한 2294.44를,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1.39포인트, 1.7% 오른 1273.70을 각각 기록했다. S&P 금융업종지수가 무려 6.1%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단 주요지수들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로 볼 때 다우지수가 19.6%, 나스닥은 19.8% 그리고 S&P500은 19% 각각 하락해, 공식 약세장이 시작되는 20% 이상 하락권에서 비껴났다.
미국 등 주요국 석유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 속에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은 전날보다 5.33달러 급락한 배럴당 136.04달러를 기록했다. 이틀간 6.4% 하락했다. 여타 상품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AIG 상품가격지수는 거의 3% 가까이 하락했다.
주가 급등으로 2년물 재무증권 금리가 상승한 반면,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후퇴는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해 장단기 금리가 엇갈렸다. 미국 달러화는 유가 급락 소식에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7/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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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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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384.21... +152.25 (+1.36%)
나스닥...... 2,294.42... +51.10 (+2.28%)
S&P500..... 1,273.70... +21.39 (+1.71%)
러셀2000...... 682.72... +24.46 (+3.72%)
SOX............ 360.01... +3.17 (+0.89%)
유가(WTI)..... 136.04... -5.33 (-3.77%)
달러화지수..... 73.00... +0.27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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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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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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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82(-0.01). 2.44(-0.09). 3.19(-0.09). 3.90(-0.08). 4.48(-0.06)
08일 1.85(+0.03). 2.48(+0.04). 3.19(+0.00). 3.88(-0.02). 4.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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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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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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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5724.... 107.14.... 168.48.... 1.9759.... 1.0260.... 95.62
08일 1.5668.... 107.42.... 168.34.... 1.9698.... 1.0335.... 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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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장 막판 주가 급등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개선되었지만, 아직 다수 기관 딜러나 머니매니저들은 공격적인 매수세 속에 주가 랠리가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불안정하며, 경기 전망 역시 불확실해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시장이 주목하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5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인 전월대비 4.7% 하락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4월 수치는 7.1% 급등한 것으로 상향수정됐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다소 줄어든 상황에서 G8 정상들의 유가 안정 의지 확인, 미국 에너지정보부가 내년까지 미국 석유 수요가 정체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점 등을 배경으로 연일 급락했다.
전날 투자 심리를 뒤흔들었던 정부 지원 모기지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과, 주요 당국자가 나서 시장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던 덕분에 전날 금융주를 투매했던 쪽에서는 황급히 숏커버에 나섰다.
제임스 록하트(James Lockhart)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 청장은 이들 모기지업체들이 회계기준 변경으로 대규모 증자에 나서야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안도감을 제공했다. 패니매가 12%, 프레디맥은 13% 각각 급등했다.
한편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증권사들에게 대한 긴급 융자를 내년까지 연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
버냉키 의장과 헨리 폴슨(Henry Paulson)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이미 지난 해부터 연방 규제당국자, 정책결정자들 그리고 민간부문 집단들이 금융 혼란 속에 발생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도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주가가 22%, 앰벡은 무려 53% 폭등해 눈길을 끌었으며, 퍼스트호라이즌내셔널이 14%, 선트러스트뱅스가 11% 상승하는 등 전날 급락했던 지방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제임스 다이먼(James Dimon) JP모간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FDIC 컨퍼런스에서 신용 손실이 완화될 것이고 향후 전망이 무척 밝다고 버냉키와 폴슨 장관 옆에서 추임새를 넣은 것도 금융주에 힘을 불어넣었다. JP모간의 주가는 5.1% 급등했다.
유가 속락으로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대형 석유업체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으며, S&P500의 에너지 및 원자재업종주는 각각 1.7% 및 1.1%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으로 위축되던 항공주들은 급등했다. 델타항공이 20% 가까이 주가 급등했고, 컨티넨털항공의 주가는 16% 정도 올랐다. US에어웨이의 주가는 9% 이상 상승했다.
장 마감후 실적 시즌 개시를 알린 알코아는 실적이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면서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3.2% 하락했다.
어닝시즌이 밝게 시작했지만 월가의 실적 기대는 우울하기 때문에, 더욱 증시의 활발한 랠리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중이다. 주말 제너럴일렉트릭(GE)를 거쳐 다음 주부터 본격 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라 주목된다.
국제 유가가 연이틀 급락한 것이 기본적인 호재로 작용했고, 버냉키 연준 의장 등 최고 당국자 및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안심 발언이 장 후반 금융주 주도의 랠리가 전개된 배경이 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2.25포인트, 1.4% 상승한 1만 1384.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최대 하락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가가 9.3% 급등할 정도로 금융주들이 큰 폭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도 막판 랠리를 통해 전날보다 51.12포인트, 2.3% 급등한 2294.44를,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1.39포인트, 1.7% 오른 1273.70을 각각 기록했다. S&P 금융업종지수가 무려 6.1%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단 주요지수들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로 볼 때 다우지수가 19.6%, 나스닥은 19.8% 그리고 S&P500은 19% 각각 하락해, 공식 약세장이 시작되는 20% 이상 하락권에서 비껴났다.
미국 등 주요국 석유 소비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 속에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은 전날보다 5.33달러 급락한 배럴당 136.04달러를 기록했다. 이틀간 6.4% 하락했다. 여타 상품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AIG 상품가격지수는 거의 3% 가까이 하락했다.
주가 급등으로 2년물 재무증권 금리가 상승한 반면,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후퇴는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해 장단기 금리가 엇갈렸다. 미국 달러화는 유가 급락 소식에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7/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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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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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384.21... +152.25 (+1.36%)
나스닥...... 2,294.42... +51.10 (+2.28%)
S&P500..... 1,273.70... +21.39 (+1.71%)
러셀2000...... 682.72... +24.46 (+3.72%)
SOX............ 360.01... +3.17 (+0.89%)
유가(WTI)..... 136.04... -5.33 (-3.77%)
달러화지수..... 73.00... +0.27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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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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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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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82(-0.01). 2.44(-0.09). 3.19(-0.09). 3.90(-0.08). 4.48(-0.06)
08일 1.85(+0.03). 2.48(+0.04). 3.19(+0.00). 3.88(-0.02). 4.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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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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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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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5724.... 107.14.... 168.48.... 1.9759.... 1.0260.... 95.62
08일 1.5668.... 107.42.... 168.34.... 1.9698.... 1.0335.... 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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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장 막판 주가 급등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개선되었지만, 아직 다수 기관 딜러나 머니매니저들은 공격적인 매수세 속에 주가 랠리가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란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불안정하며, 경기 전망 역시 불확실해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시장이 주목하던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5월 주택매매계약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인 전월대비 4.7% 하락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4월 수치는 7.1% 급등한 것으로 상향수정됐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다소 줄어든 상황에서 G8 정상들의 유가 안정 의지 확인, 미국 에너지정보부가 내년까지 미국 석유 수요가 정체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점 등을 배경으로 연일 급락했다.
전날 투자 심리를 뒤흔들었던 정부 지원 모기지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과, 주요 당국자가 나서 시장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던 덕분에 전날 금융주를 투매했던 쪽에서는 황급히 숏커버에 나섰다.
제임스 록하트(James Lockhart)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 청장은 이들 모기지업체들이 회계기준 변경으로 대규모 증자에 나서야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안도감을 제공했다. 패니매가 12%, 프레디맥은 13% 각각 급등했다.
한편 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증권사들에게 대한 긴급 융자를 내년까지 연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
버냉키 의장과 헨리 폴슨(Henry Paulson)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이미 지난 해부터 연방 규제당국자, 정책결정자들 그리고 민간부문 집단들이 금융 혼란 속에 발생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도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주가가 22%, 앰벡은 무려 53% 폭등해 눈길을 끌었으며, 퍼스트호라이즌내셔널이 14%, 선트러스트뱅스가 11% 상승하는 등 전날 급락했던 지방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제임스 다이먼(James Dimon) JP모간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FDIC 컨퍼런스에서 신용 손실이 완화될 것이고 향후 전망이 무척 밝다고 버냉키와 폴슨 장관 옆에서 추임새를 넣은 것도 금융주에 힘을 불어넣었다. JP모간의 주가는 5.1% 급등했다.
유가 속락으로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대형 석유업체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으며, S&P500의 에너지 및 원자재업종주는 각각 1.7% 및 1.1% 약세를 보였다.
유가 급등으로 위축되던 항공주들은 급등했다. 델타항공이 20% 가까이 주가 급등했고, 컨티넨털항공의 주가는 16% 정도 올랐다. US에어웨이의 주가는 9% 이상 상승했다.
장 마감후 실적 시즌 개시를 알린 알코아는 실적이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면서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3.2% 하락했다.
어닝시즌이 밝게 시작했지만 월가의 실적 기대는 우울하기 때문에, 더욱 증시의 활발한 랠리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중이다. 주말 제너럴일렉트릭(GE)를 거쳐 다음 주부터 본격 실적 발표가 잇따를 예정이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