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전기가스업과 관련, "정부가 연료급등에도 요금을 동결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8350억원과 4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라며 "이번 보조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기료인상 가능성은 충분하므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정부, 연료비 급등에 따른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각각 8350억원과 4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
정부가 연료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동결되고 있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접적인 요금 인상이 당장 힘든 상태에서,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일단 전력가스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이번 보조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인상 배경 중 하나가 하반기 또는 내년의 급격한 요금 인상을 다소 완화시키겠다는 의미가 있으며,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전기요금을 무작정 동결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반기 물가사정 등을 고려해서 필요하면 여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한전의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장기적인 요금 정책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보조금 지급과 하반기 요금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전력산업은 최악의 상황을 점차 벗어날 전망
정부는 상반기 요금동결에 따른 경영 악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한전과 가스공사에 각각 8350억원, 4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먼저 한전의 경우 올해 요금 인상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통합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8350억원의 보조금과 하반기 요금 인상 가능성을 가정하면 현재 최악의 상황은 점차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스공사의 경우 정부가 적자폭 만회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표현을 섰으나, 정확히 표현하면 미수금을 보충해 준다는 의미이다. 즉, 3월과 5월 가스요금 동결로 매달 약 2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수금의 절반가량을 정부가 보조해 준다는 의미이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정부, 연료비 급등에 따른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각각 8350억원과 4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함
정부가 연료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동결되고 있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접적인 요금 인상이 당장 힘든 상태에서,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일단 전력가스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이번 보조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인상 배경 중 하나가 하반기 또는 내년의 급격한 요금 인상을 다소 완화시키겠다는 의미가 있으며,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전기요금을 무작정 동결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반기 물가사정 등을 고려해서 필요하면 여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한전의 어려운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장기적인 요금 정책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보조금 지급과 하반기 요금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전력산업은 최악의 상황을 점차 벗어날 전망
정부는 상반기 요금동결에 따른 경영 악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한전과 가스공사에 각각 8350억원, 4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먼저 한전의 경우 올해 요금 인상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통합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8350억원의 보조금과 하반기 요금 인상 가능성을 가정하면 현재 최악의 상황은 점차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스공사의 경우 정부가 적자폭 만회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표현을 섰으나, 정확히 표현하면 미수금을 보충해 준다는 의미이다. 즉, 3월과 5월 가스요금 동결로 매달 약 2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수금의 절반가량을 정부가 보조해 준다는 의미이다.